안녕하세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우선, 한국인이 운영하는 에어비엔이였는데... 비추입니다. 그래서 상호명은 말하기가 좀 그렇고 참고만 하세요!
동행인이 예약을 하였는데 젊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에어비엔비였습니다.
동행인은 겉모습이 한국인이지만 한국에서 살아본적도 없는 교포, 저는 한국인이기에
그래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라 좀 낫겠다 싶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앱을 이용하여 제가 호스트와 숙소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는데요.
영어만 사용하는 것을 보니 호스트도 동행인과 같이 교포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뭐 상관은 없었습니다.
이미 대화를 통해 숙소 이용 가이드 안내와 도착하면 호스트는 숙소 키를 준 후,
마주칠 일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그 후, 여행 일정이 되고 숙소를 도착하였는데
한국인 아줌마가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호스트의 어머니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그 분도 영어로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렇게 영어로 안내 받은 후, 그 분이 나가시려다가
갑자기 다시 오셔서 한국어로 주의사항을 말하시더라고요.
1. 저녁에 시끄럽게 떠들거나 TV 시청하지 마세요.
2. 침대에선 잠만 자세요.
3. 주방 사용 하지 마세요. (방 안에 주방이 있었으며 에어비엔비는 주방 이용 가능하다고 써있음)
4. 마당에 자갈 상하니 캐리어 끌고 가지말고 들고 가세요. (자갈로 꽉 채운 형태의 마당)
이러한 주의사항을 갑자기 한국어로 명령조로 다다다다 말하시니 당황스럽더라고요.
옆에서 동행인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기에 제가 다시 설명해줬는데
왜 그 주의사항만 한국어로 말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에어비엔비에 써놓은 내용과 다르게 주방 사용이 안된다는 것과
저녁에 TV 시청 금지, 침대에서 잠만 자기, 캐리어 끌지말기 같은 주의사항까지 받는 것이
썩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그것도 갑자기 명령조로 하니...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그냥 저 내용을 안내했으면 크게 상관 없었을텐데
갑자기 저런 주의사항만 한국어로 말해주니
'한국인이 여기와서 민폐를 많이 끼쳤나?',
'우리가 외국인이었으면 저렇게 안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며 차별 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튼 동행인과 저는 기분이 상해서 뭐 하나 건들지 않고 진짜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은 뭔가 특별한게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용객 입장에서도 주인이 현지인이든 한국인이든 뭐 똑같습니다.
해외에서 한국 호스트에서도 친절한 분도 많은데 이런 일을 겪으니 다음엔 좀 고려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