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 뉴욕들어와서 벌써 18일차에 접어들었네요.
10일간은 맨하탄을 얼마나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맨하탄의 거리풍경이 아까워서 처음엔 지하철 타는 것도 아깝더라구요.
무작정 다 걸아다녔습니다.
첫날부터 타임스퀘어에서 센팍까지 올라가서 센팍 분수에서 다시 5번가로 쭈욱~~~걸어내려오면서
10시간 이상을 걸은 것 같네요.
일주일을 그렇게 걸어다녔더니 이제는 다리가 튼튼하다 못해 근육이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ㅎㅎㅎㅎ
일주일을 그렇게 걸어다니다 보니
대충 거리감각도 갖게되고 이제는 어디든 찾아갈 정도네요.
뉴욕와서 제일 힘들었던건...저에게는 먹거리였어요...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수많은 여행가들의 음식점,,,디저트,,,
아,,맛있었죠...물론 맛있었습니다...
근데 30대 아저씨 티내는 걸까요....4일을 연속으로 그렇게 찾아다니면서 먹으니깐
먹어도 먹어도 허하고, 뭔가 기운도 빠지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친구랑 찾은 한인타운.
으하하하하하하하
역시,,,저희는 촌놈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4일만에 맛보는 제육볶음과 순두부에
홀린듯 밥 2그릇을 뚝딱.
그날 저녁늦게까지 간식하나 입에 안대도
온 몸에서 힘이 불끈불끈....
사지 혈관에 기운이 가득가득하더군요. ㅋㅋㅋㅋ
촌스럽죠?
18일차에 접어들며 제 스스로 내리는 결론은,,,,
먹어야 할 것, 봐야 할 것, 해야 할 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18일동안 제일 좋았던 시간이
비가 올듯 쌀쌀한 날씨에 센트럴 파크를 혼자서 산책하고,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에 들러 고흐와 고갱등등 대가들의 명작을 가만히 구경하고 온 시간들입니다.
좀 더 깊이 있게,,,
다양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있는 그대로의 풍경과 공기와 사람들을 온 몸 깊이 느낀 시간들이 제일 좋았던것 같네요.
아이고...
두서없이 그냥 주절주절...
진짜 이럴때는 제가 아저씨 된 걸 실감하네요.ㅎㅎㅎ
암튼,
모두모두
뉴욕에서 좋은 경험, 좋은 추억, 좋은 시간들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