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대로 비가 오는 아침입니다.
새벽부터 서들러 밥 든든히 먹고 빈 트렁크 끌고..옷 매우 드득히 입고 숙소를 나섰어요.
근데 나가는 찰나, 아쁠사, 슬리퍼를 신고 있는 저를 발견..
다시 엘베타고 올라가 문을 여는데 문이 안열립니다.
이 놈의 문..첫날 주인이 잘 안열린다고 하는데 잘 열린다고만 하고 살명을 자세히 하지 않았던 그 문...이틀간 용케도 옆방 사람이 열어줘서 문이 잘 안열린다는 사실을 까먹었는데..아침 7시 40분이라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벨도 못누르고 혼자서 끙끙..옷을 너무 드둑히 입은 나머지 온몸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네요..어쩔 수 없이 벨을 눌렀으나 반응이 없네요..10여븐간 문과 사투하다 포기했어요. 슬리퍼를 끌고 비오는 거리를 뛰어서 트렁크까지 들고...오소리티ㅡ역에 내리니 여덟시 오분..이미 온몸이 땀때문에 축축하고, 가방이랑 웃은 비에 젖고..
이제 버스를 탔습니다.
기사가 떠드는데 뭐라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ㅠ
학교에서 흑인 영어도 가르쳐줘야 할듯..
한인민박 가시는 분들..주인이 가까이 사는지 반드시 획인하고 예약하시길,,
저 오늘 정말 엄청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에 140불이면 결코 싼 것도 아닌데, 낯선 땅에서 아침부터 당황하니 힘이 다 빠지네요.
저희 주인은 전철로 1시간거리에 있다고 하는데 첫날 외에는 본적이 없어요.
로비에 얘기해서 도움을 청하고 싶었으나 불법이란 사실이 맘에 걸려서 그러지도 못하고..
출입할 때마다 당당하지 못하고 불법체류자 된 느낌입니다.
서러워서 넋두리하고 갑니다.
쇼핑 잘해서 설움을 극복해야겠어요..ㅠㅠ
땀과 비에쩔은채 슬리퍼 신고 우드버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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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1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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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