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7년만의 뉴욕

7년전 처음 방문후 2번째 뉴욕이에요.
친구가 일하고 있어 만나러 왔는데 친구집은 퀸즈라
55st에 스튜디오를 빌려줘 맨하탄을 편하게
돌아다닐수 있었어요. 부자친구 만세! ^^*

첫날은 us open female final날이라 플러싱 경기장으로
짐 풀자마자 달려갔어요.
사실 아주아주 퓌곤했지만 부자친구가 표를
구해준거라 감사한 맘을 안고 안피곤한척 했어요.
근데 경기장을 들어서자마자 정말 안피곤해졌어요!
마구마구 업된 경기장내 사람들의 분위기에 휩쓸려
저도 흥분이 되어서냥은 모엣 샹동 한잔에 무려 24불;;을
내고 분위기 내봤어요~ 기념품으로 이쁜 주황색
모자까지 받아서는 안어울리게 쓰고다녔어요.
경기는 셀레나 언니의 압승이었어요!
모 결승답지않게 넘 일방적이라 -_-
테니스의 ㅌ도 모르는 제가봐도 셀레나 언니는
그냥 완전 여왕님이셨어요! 멋지심 ♥

둘째날은 Moma로 현대카드를 들고 나섰는데
여권을 보여달래요 -_- 이힝 깜빡했네요..
어쩌지싶어 미술관 앞의 할랄가이즈에서 십여분
기다려 giro와 chicken mix를 먹으며 고민했어요.
가이즈분이 한국사람이라며 '캄사합니다~'라고
하셨어요. 7년전엔 다 일본사람이라고 물으셨는데
나름의 국력향상을 느끼며 가이드북을 뒤적였어요.
뜬금없이 riverside 하이츠가 땡겨져 지하철을 탔어요.
세인트 모시기 성당은 일부 공사중이어서 아쉬웠지만
운좋게 오르간 연주를 십여분간 들을수 있었어요.
성당을 나서 콜롬비아대학으로 가보았어요.
근데 이대학 뉴욕가기전 들른 워싱톤의 조지타운이나
뉴욕대 학생들관 다르더라구요.
모랄까.. 정말 다 공부 잘하게 생겼달까..
미드 속 너드들같지만 천재다 싶게생긴 아이들이
지나가는데 문득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단 생각이
들었어요.. 무려 점심시간인데 방금 나온 성당보다
조용한거에요. 모야 이 학교 -_-
그리고 또 근처의 리버사이드 교회로 가보았는데..
그 어마어마한 교회의 모든 문이 다 닫혀있었어요 ㅜ
월욜은 6시 저녁예배때만 연대요 ㅜ
그런건 가이드북에 써놓으란말이야!

허탈한 맘을 안고 다시 맨하탄으로 와 간단쇼핑을 한후
한인타운으로 친구를 만나러 갔어요.
추석이었거든요. 맛난 송편을 주셔서 추석을 맛봤지요.
그리고 아쉬운 맘에 230st 루프탑바로 갔어요.
놀랄 정도로 엠파이어가 선명히 보이고
놀랄 정도로 추웠어요. 담요가 있어 덮어썼는데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칵테일을 마시다..
체할거같았어요. 하지만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세번째날은 met의 11시 한국어투어를 듣고팠어요.
40분전에 집을 나섰는데 지하철과 도보를 고민하다
아침기운에 취해 걷기시작했어요.
라테 한잔을 들고 20분간은 힘차게 걸었지요.
그러나 71st에 도착한 순간 항복했어요 ;;;
도저히 발이 안떼져 센트럴파크로 피톤치드 기운을
얻으러 기어들어갔어요.
그냥 종종대며 들어갔더니 베대스다 분수대래요.
'begin again '의 요트타는 연못이었어요.
오호라,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렸어요.
또 소리를 졸졸 따라갔는데 아카펠라 공연을 하고
계셨어요. 근데 대박! 너무 수준급인거에요!
peace industry라는 그룹이래요. 가스펠 위주로
다양하게 공연하시는데 전 놀랍게 노래를 듣다
눈물을 흘렸어요 ㅜ 저 나름 공연 자주 다니는 편인데
이렇게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린건 흔치않아
급 당황했어요. 매일 이곳에서 11-2시까지 공연을
하신데요. 꼭 한번들 들어보세요.
사실 이말이 하고싶어 시작했는데..-_-
그리고 감동에 부풀어 클로이스터 박물관으로 향했어요.
멀었어요. 입장료가 25불인데 기부하겠다며 5불만
냈어요. 기부에 관해선 어디에도 notice 가 없어요.
물론 met가시면 입장권은 필요없어요.
같은날은 동시입장가능하거든요.
클로이스터는 중세수도원이 컨셉인데
참 아름다우면서 좀 무섭기도 했어요;;
방문객도 적고 조각상들도 넘 생생해서요.
주변 허드슨강 경관과 가든이 멋져요.
저 경관을 위해 록펠러재단이 건너편 땅도 샀대요.
고즈넉한 분위기 느끼고 싶으시면 방문해보셔요.

아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져서
졸려졌어요. 오늘은 이만 여기까지 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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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작성
2014-09-15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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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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