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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뉴욕갔을때는 뉴욕필 오픈 리허설 봤구요
이번 두번째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꼭 봐야지 하고 미리 예매하고 봤어요.
작품은 벨리니의 <i puritani> 저의 일정에 맞는 작품은 이 작품밖에 없었어요.
생소한 작품이었지만 음악을 쭉 들어보니 나름 귀에 착착 들어오는 멜로디가 많고
듣기 좋은 편이어서 이 작품을 봤어요.
한 달 전에 공홈에서 예매했고 좌석은 4층 balcony의 사이드 박스석이었습니다.
박스석 중에 가운데 쪽으로 선택했고 가격은 40불 정도 였던 걸로 기억이...
작품마다 가격은 좀 다른데 이 작품은 다른 작품보다는 유명세가 덜해서 좀 쌌던 거 같습니다.
가서 보니 드레스코드는 특별히 지켜지지는 않더군요. 제 앞에 백인 50대 아저씨는 청바지 차림이었습니다.
저는 운동화밖에 없어서 신발을 어쩔수가 없었고 제가 가져온 옷 중에 제일 단정한 걸로 입었습니다.
앞에 영어 자막기가 있어서 내용은 대충 알겠더군요.
아래를 쭉 보니 매진은 아니고 사이드 좌석들이 좀 비어있어서
2막 3막은 2층 사이드로 가서 앉아서 봤습니다. 확실히 무대가 달리 보이더군요... --;
중간 인터미션이 2번 있었는데 거의 30분을 쉬어서 시간 떼우기 만만치 않았습니다.
두번째 인터미션은 확인증 받고 밖으로 나가서 (졸리기도 하고) 링컨 센터의 야경을 즐기다 왔습니다.
무대가 우선 엄청 웅장하고 성악가들 실력도 제가 듣던 음반과 거의 다를바 없는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제 앞쪽의 이탈리아 할아버지들은 노래 끝날때마다 브라보를 외치면서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이 두번 미친 상태에서 부르는 mad scene이 매우 유명한 데 미친 연기도 참 잘하더라구요. ^^
총 3시간 반이었는데 암튼 안 졸고 다 봤다는 데에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클래식에 문외한인데 나름 공부 좀 하고 보니 꽤 즐길만한 공연이었고 추억이 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