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빡할 새 13일이 지났군요.
혼자 여행이라 밤에는 돌아다니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래도 마지막 밤이라 타임즈 스퀘어에서 좀 늦게까지 있었어요.
오늘이 마침 불금이라 사람도 많고 더러더러 볼거리도 생기더군요.
냄새나고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복잡한 뉴욕이지만 한편 또 묘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활기찬 것이 뉴욕의 가장 큰 매력 아닌가싶어요.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즐겁고 재미있는 곳일테고,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살기 퍽퍽한 곳이지 않을까 생각되요.
이제 여름에 접어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겉에 걸칠 옷은 꼭 준비하세요.
지하철 에어컨 바람이 시베리아에요 ㅎㅎ.
전 5월 19일에 왔는데 겉옷이 두께별로 세가지였어요.
얼마나 유용하게 잘 입었나 몰라요.
그리고 날씨가 도깨비같아서 갑자기 비도 자주 와요.
전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갔을 때 챙겨둔 비옷을 늘 가지고 다녔어요.
우산 가지고 다니기 무겁잖아요.
이 비옷 덕을 얼마나 톡톡이 봤는지 우리집 가보로 모셔두고픈 심정~
canada weather라는 어플이 거의 정확하더라구요.
뉴욕에서도 저걸로 날씨 예보 보면서 다녔어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남의 시선때문에 못 입던 화려한 옷 야시시한 옷들 여기 와서 실컷 입어보세요.
아주 훌러덩 벗고 다니지 않는 한 전혀 튀지 않아요.
나야 늙어서 그렇게는 못하고 다녔지만.....
이제 내일이면 다시 토론토에 갔다가 며칠 보낸 후 귀국합니다.
배짱이처럼 이렇게 놀고 다니니 좋았는데 또 열심히 살러 가야 하는군요.
모두 즐겁고 후회없는 여행 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오늘은 뉴욕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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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작성
- 2019-06-0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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