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9년 9월 라스베가스 입국_2차심사 받은 후기


내용:
안녕하세요?
9월 18일 대한항공 직항타고 라스베가스 혼자 입국한 30대 여자입니다.
후기에 라스베가스 공항은 별 일 없이 입국심사를 받으시는 것 같아 큰 걱정없이 해맑음으로 입국심사대에 섰는데
여행 목적과 왜 '혼자'왔는지를 묻더군요. 질문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왜 혼자왔냐니..
휴가 받아서 혼자 왔고, 라스베가스에서만 혼자 있고  LA에 친구가 산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혼자 오려는 결심을 했냐는 똑같은 질문을 또...!! (부들부들)
영어를 잘 못해서인지, 아니면 30대 중반의 미혼 여성이어서인지.. 결국 한국인 직원과 함께 2차 심사를 받았습니다.

혼자 가는 여행이고 미리 계획했던 여행이 아니어서 호텔은 부담이 되어 한인 민박을 잡았는데,
심사 받으며 후회했어요.. 계속 이 주소는 뭐냐, 이사람(민박주인)이랑 무슨관계냐고 물으며 의심을
게다가 3박4일 일정 후 LA로 넘어가는 거였는데, LA에는 지인이 있어 역시나 또 일반 집주소..
그러니 점점 더 압박 질문이 들어오더군요.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 확인은 애교구요, 결제한 신용카드 확인하고.
어느 회사 다니는지 증명하고, 월급 받고 있는지 통장 내역서도 확인하고...
그러던 중 조금 큰 금액의 입금 내역을 확인 하더니 이건 뭐냐 캐물어 답변해주니
나이스~ 라고 말하더니 그때부터 뭔가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여권에 드디어 스탬프를 찍어주었습니다.

자본주의의 나라라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네요.

미국에서 살라고 붙잡아도 돌아갈거다 이것들아!!를 속으로만 외치며 라스베가스 공항을 빠져나왔네요.
2차 심사하는 공간이 저처럼 영어를 못하면 무서울 수도 있겠더군요.
자기들끼리는 하하호호 웃으며 대화하면서 질문할때는 쌀쌀맞게 굴고 ㅎㅎ
죄지은 것 없으니 나는 당당하다 라는 마음으로 묻는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해주었습니다.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지만, 이 또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ㅎㅎ 남은 일정 즐겁게 지내다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2차 심사 들어가셔도 너무 당황하거나 겁내지 마시고 묻는 질문에 도장깨기처럼 대답하세요.
그렇지만 모두들 2차 심사 안걸리시길 바라며! 무탈하게 입국 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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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작성
2019-10-30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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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29 · 댓글 25 (카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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