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9/12 라스베가스 입국심사 후기 (순식간)


9/12(목) 라스베가스 입국심사 후기 (순식간)


4번째 미국 입국입니다.

아무래도 서부는 동부보다 입국심사 분위기가 무겁지 않고 빨라요.
라스베가스는 뉴욕과 다르게 ESTA 첫번째 방문인지 2번째 이상 방문인지 구분하지 않고 그냥 모두 같은 줄에 섭니다.


Q. 며칠이나 묵나?
A. 8박
Q. 친구랑 왔냐?
(지금 생각하니 친구랑 왔냐? 인지 친구를 방문하러 왔냐 인지 확신이 서지 않네요.
are you visiting friends? 아니면 are you visiting with friends?인지 모르겠으나 그 순간에는 친구랑 왔냐고 알아들었어요)
A. (손가락으로 다른 줄에 서있는 친구를 가리키며) 쟤가 내 친구다. 우린 같이 왔다.
Q. 다른 도시도 갈 것인가?
A. *요일에 샌프란시스코에 갈것이다.


바로 이렇게 끝났습니다.
뉴욕에서는 손가락 찍었던것 같은데, 라스베가스에서는 카메라만 한번 보게 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나 일찍 끝나고 배기지 클레임으로 갔는데,
10분 15분이 지나도 친구가 안나오는 겁니다.
너무 무서워서 다시 입국심사장쪽으로 걸어갔더니, 한국어를 하는 직원들이 못오게 하더라고요. 지금 상황이 이러니, 아무 문제 없는지만 알아보고 싶다고 했는데도 안된다고 배기지 클레임쪽으로 가라고 해서 덜덜 떨면서 기다렸습니다. 두 명 중 저는 영어를 하는데 친구는 잘 못해서 혹시라도 어디 사무실에라도 들어간 상황이면 어쩌나 싶어서 무서웠어요.

나중에 무사히 나온 뒤 알고보니, 친구 차례 바로 앞에서 근무시간 끝났다고 해당 직원이 창구 닫고 가버리는 바람에 줄을 새로 섰는지 아니면 새로운 직원이 오기까지 기다렸는지 그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더라고요.


다른 분 후기에는 영어단어로 트집 잡았다던데.. 저도 다른 한국분에게 직접 들으니 travel/tour/vacation 이 단어들을 정확히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잔소리한 모양이에요.
물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 좋지만, 사실 미국 입국의 목적이 대부분 친지방문/휴가(여행)/출장/유학/취업 중에 하나일텐데 뻔히 휴가(여행)으로 온 사람한테 저렇게 트집잡는 것은 스트레스 푸는 용도의 갑질로 밖에 안 보여요. 항의해봤자 우리한테 좋을 것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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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작성
2019-09-24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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