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처음이고 미혼의 여자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나름 준비도 해갔습니다.
안경쓰신 나이 지긋하신 분이었는데 무표정에 앞에 분들도 오래 걸리시더니 질문이 꽤 많더라구요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면
-어디서 지내냐
에어비앤비라고 하고 영수증 보여드렸어요. 뚫어져라 보시고는
-직업이 뭐냐
-무슨 일로 왔냐
-얼마나 있냐
인천으로 돌아가는 티켓도 보여줬어요
-어디어디 가냐
-누구랑 왔냐
남자친구랑 같이 왔고 바로 옆에 계신 분한테 입국심사 받는 중이라 저기 있다고 했고 남자친구 입국심사해주던 여자분도 여기 있어요~하고 군인이라고 덧붙여주셨는데 다음 질문이
-확실하냐 하더라구요 이 질문은 듣고 살짝 어이가 없었어요..
-무슨 기념일이라도 되는지
등등
정말 소심한 성격이라 죄지은 것도 없는데 괜히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끝에 좋은 하루 되시라 했더니 살짝 미소지으시면서 너도! 해주시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관대한 심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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