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꿈나무)일주일동안 위키드, 라이온킹, 프로즌 본 소감 올려요.

드디어 오늘 프로즌을 마지막으로 뮤지컬
3개 보기를 모두 끝냈습니다.

겨울에 뉴욕은 해가 5시면 진다고 하기에
5시 이후에 추운데 돌아다닐수도 없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편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다보니 세 편을 보게 되었
습니다.(돈 많아서가 아니고 엄마실수 미
안..쿨럭...)

같은 영화를 보고도 평점이 극과 극이듯..
영어리스닝정도,좌석위치, 시차적응,사전
지식등에따라 느낌은 매우 주관적일 수 밖에
없어요.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싶어 씁니다.

제일 먼저 예매한건 라이온킹이였어요.
이왕 보는거 돈을 더 주고라도 앞자리에서
보겠다고 생각해 대행업체에 맡겼는데
오케스트라 s석 정도 나왔습니다.

1층에서 앞자리들 프리미엄석 끝나고
시작되는 열몇번째줄인 오케스트라석
r.s.t석등은 일반자리중에선 좋은 편
이니, 몇 줄 뒤로 가더라도 가성비 따지는 분들한테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오쇼나 앳홈트립)

그러나 저같이 돈을 더 주고라도 앞에서
보고 싶어한 사람에겐 맞지 않는 석이었죠.
뮤지컬 3개를 예매하면서 느낀건데 대행
업체는 앞자리석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가격변동이나 할인이 크지 않기 때문이
지요. 그러니 정말 코앞서 보고 싶으실땐
티켓마스터라는 싸이트 들어가서 직접
클릭하며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1.이때 한 줄 차이로 좌석가격이 달라지
고, 날짜차이로도 가격차이가 어마무시합
니다. 그러니 날짜를 달리해가며 조회해
보시는게 좋아요. 당연히 주말이나 시즌이
비싸겠지유?

2.극장에 따라서 크기가 다릅니다. 라이온
킹은 현지가서 예매하려고 하면 매진일때
가 많다고 하네요. 실제로 1+1뮤지컬 브로
드위크 주간에도 열리자마자 매진이요.
라이온킹 민스쿠프극장 인가는 규모가
꽤 컸고 오늘 마지막으로 간 프로즌은
참 작았습니다. 거의 2층이 무대랑 바로
붙어있어요. 앞에서 4째줄인 저는 굳이
4번째 줄까지는 안해도 됬었나 후회했지만
무대가 시작되니 바로 앞에서도 하지만
뒤에서 하는 경우도 많고..배우들의 얼굴
표정 하나하나 다 보이고 대사가 잘 들렸
습니다.

앞자리는 돈값한다. 단 극장 크기에 따라
같은 위치라도 무대를 보는 거리가 다르다.

라이온킹같은 큰 극장은 앞좌석이 좋을
듯 하구요. 프로즌은 조금 뒤라도 오히려
극장규모가 작아서 덜 멀어요.
위키드는 그 중간쯤이었던듯요.

3.아는만큼 재미있다.

가기전에 가장 기대한건 라이온킹이였고
다 아는건데 뭘 3개나 보나..프로즌은
유치하니 취소하라는 중딩딸의 강요에도
(미안 엄마도 취소하고 싶은데 환불이 안
돼..더군다나 브로드웨이위크 주간이라
1플라스1 한다고 들어갔다가 결제만 되
버려 엄청 서글픈..그러나 제가 끊은 자리
들은 1+1이 안되는 자리라는 것에 다시
조금 위안을 삼고 ..

제일 재미었었던 순서는 프로즌. 위키드
라이온킹 순이였어요.

이유는 겨울왕국 영화를 보았고 넘버들이
귀에 익으니 대사중에 간혹 안 들리는 부분
있어도 아주 이해가 잘됩니다.

뮤지컬 배우들이 읊조리듯이 말하고.
라이온킹은 저같은 영어 못하는 사람한테는
미드급 빠르기로 느껴집니다.
라이온킹이 볼거리가 많은건 확실하지만
관객이 알아듣기 쉽게 천천히 말해주거나
한다고 생각하심 안돼요.
그냥 일상적인 빠르기로 말하고..대화하는
장면도 꽤 많습니다.

제가 앉은 s오케스트라석은 무대에서 멀어
배우들 얼굴도 보이지 않았고 가뜩이나 영
알못인데 무슨 말 하는지 리스닝도 안되었
어요. 무대라도 가까웠으면 좀 더 감동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라이온킹이 너무나 감동이었단 분들도
많지만 졸거나 기대보단 별로였단 분들
이 많다는 이유도 뭔가 가족 뮤지컬을
기대하고 갔다가 무슨 말인지 잘 안 들
리니 숙면시간이 되는지도요.
라이온킹 잘 모르시는 저희 부모님이면
굳이 안 모시고 갈 것 같아요.
물론 무대장치는 너무나 훌륭합니다.

위키드는 한국에서 봤기때문에 이해
안되는 대사가 있어도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위키드 본 분들
한테 추천합니다. 그래비티 노래를
딸이랑 엄처 기대하고 두손 모으고 갔
는데..성량이..흠...
제가 이번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3편을
보면서 확실히 느낀건 뉴욕 뮤지컬은
우리나라 홍광호 박은태 차지연 등..
주인공의 폭발하는 가창력과 인지도에
기대는 시스템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
와 인간의 상상력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을 시도한 멋진 무대장치에 있는 것 같아
요. 그래서 실제로 주인공들의 넘버가
막 소름돋고..뉴욕 역시 리얼 오리지널
대박..이렇지 않아요.
좀 읊조리듯 부른다고나 할까요.
미안하지만 안나정도 부르는 사람은
한국사람중에 많은 것 같은..쿨럭

내지르는 창법에 열광하는 한극 관광객
에게는 다소 전율이 적지만 무대장치가
정말 공 들이고 예술이네요. 코앞에서
봐도 어색함이 전혀없고 확실히 표정
연기등이 디테일합니다.

무대장치는 진짜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
까지인가..

갈린다는 깜찍하고
넘 귀여워요. 대사 할때마다 빵빵 극장
이 들썩였어요.

남들 웃을때 나도 웃고싶다...대사를
라이온킹보다는 많이 알아듣고 내용
도 아는거라 잼났습니다. 그래도 웃기
는 조크는 명확히 안 들리더라구요

재미있는건 극장 들썩이는 웃음이
위키드에서 젤 마니 터졌고..라이
온킹에서는 매우 적었는데..라이온
킹 명성답게 대사 못 알아듣는?
관광객이 극장안에 많아서인가 생각
도 들었어요.

이제 저는 어차피 안들리는 영어가
많다면 기대를 제일 안했지만 가장
많이 알고있는 프로즌이
제일 재미있을거라는 예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와..프로즌..넘넘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앞자리서 봐서 그런지 넘
좋았구요. 대사가 앞의 두 뮤지컬에
비해서는 아주 많이 들렸어요. 좀
짧고 명료한 대사위주로 되어있고
무대장치가 넘넘 멋져요.
안나역 배우는 너무나 평범했지만..
다행히 엘사가 노래를 잘 했습니다.
딸도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결론 내리면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고를때 꾀 애니를 보던 한국버전으로
보던해서 이해도를 높이고 가라.

뮤지컬을 한국에서도 보지 않는 사
람이라면 굳이 부모님등을 모시고
가지 않는다. 하나도 못 알아들으시고
주무실 가능성 많음.

겨울저녁의 뮤지컬은 숙면하기 좋다.
따뜻하고 졸리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는 타이밍에 스르르 잠 옴
꼭 저녁에 봐야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시길♡♡

어쨋든 세 개가 다 개성이 뚜렷한 작품
이기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엔 투어후기 올릴게요.♡



4번째 줄


13번째 줄?


7번째 줄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19-01-23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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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01 · 댓글 27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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