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9월 19일에 LA공항에 도착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입국심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도착전부터 미국 입국심사가 까다롭다고하길래 계속 긴장하고있었는데 나는 아니겠지 했지만 딱 걸렸네요ㅠㅠ
정말 영어도 못해서 너무 떨렸어요ㅠ
긴장하면서 제 차례가 되길 기다렸다가 입국심사관 앞에섰습니다
근데 먼저 하이라고 해주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웃으면서 하이라고 인사했죠!
첫 질문이 왜왓냐는거여서 저는 트립!이라고 했는데..
ㅠㅠ제 발음 탓인지...
왓?이러면서 약간 인상을 쓰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트래블이라고했어요
그 다음 질문이 혼자왔냐고 하더라구요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여행이지만 다들 스케쥴이 안맞아서 숙소에서 만나기로 한거였어요!
일단 온거는 혼자니까 혼자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직업이 뭐냐고 묻길래 저는 18년 2월에 졸업해서 학생도아니고...백수였어요..
근데 주위에서 직업이없다고하면 안된다고 학생이라고 하라고 하길래 학생이라고했죠
근데 심사관이 그럼 학교에 언제돌아가냐고 묻더라구요
저는 돌아갈 학교가없는데...😰ㅠㅠㅠㅠ이때부터 엄청 당황했어요ㅠㅠ
그래서 거짓말을 하면안되지만 다시 학생이 아니라고하면 안될것같아서 내년 3월에 간다고했어요
지금은 여행때문에 쉬고있는거라구
그러고는 무사히 넘어가나싶었는데
이때부터 폭풍질문이었어요ㅠㅠ
그럼 비행기표는 누가사줬어?
- 엄마가
얼마나 있을거야?
- 한달
숙소는 예약했어? 예약한거 보여줘봐
- 응 예약했어
어디어디갈꺼야?
-엘에이, 샌프란, 라스베가스갈거야
얼마가져왔어?
-xx달러 가져왔어
그리고?
-카드도 가져왔어
카드에는 얼마나 있어?
-xx달러있어
그리고 또 어디갈거야?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산타모니카...
음 알겠어
라고 해서 여기서 끝인가보다 했는데ㅠㅠㅠ 갑자기
근데 너 여권사진이랑 다른데??
-????????
너 코수술했어??
-아니 안했어!
했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죠ㅠㅠㅠ진짜 코도 작고 낮아서 전혀 수술한것처럼 보이지도않는데ㅠㅠㅠ
그러더니 혼잣말로 세컨더리어쩌구 그러길래
아 망했다...세컨더리룸 가는구나..학생이라고 거짓말한게 들키면 어쩌지ㅠㅠㅠㅠ별 생각 다했어요
근데 갑자기 심사관이 지나가던 어떤직원을 막 부르는거에요
한국인 직원이었어요!!
심사관이 한국인 직원한테 얘 여권사진이랑 다른데 코수술한거 아니냐라고 하니까
한국인 직원이 코수술 하셨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니라고했죠ㅠㅠ
한국인 직원이 아니라고 심사관한테 얘기하니까
심사관이 계속 아닌것같다 사진과 다르다라고하는거에요
다른 나라에서는 전혀 문제삼지도 않던 여권사진가지고ㅠㅠㅠㅠㅠㅠ
한국인 직원분이 저보고 웃어보세요 라고하셔서
잔뜩 긴장해서 얼굴이 다 굳어있었지만 억지로 웃었어요ㅠ
그러고는 심사관한테 사진에는 웃어서 코모양이 다른것같다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심사관은 계속 아니라고하고ㅠㅠㅠ그래서 한국인 직원이 다시 웃어보라해서 다시 웃었죠
심사관에게 웃어서 그런거라고 얘기해주자 심사관이 알겠다고 했어요
아 이젠 진짜 끝났나보다 했는데...
그럼 라스베가스 숙소 예약사항좀 보여줘 이래서
프린트물 사이에서 찾고있는데 너무긴장해서 손이 떨리는거에요ㅠㅠ 찾는데 오래걸리니까
심사관이 갑자기 됐어 오케이 이러더니 도장찍어주고나서 겨우끝이났어요
정말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긴장해서 온몸이 땀이고 현기증에 속도 울렁거리고 쓰러질것같았어요ㅠㅠ
미국 괜히 왔나 싶고...
멘탈이 정말 탈탈 털려가지구
여행이고 뭐고 한국으로 가고싶더라구요ㅠㅠ
뭐 결국은 한달여행 잘하고 왔지만요ㅋㅋㅋㅋㅋ😅
그때만 생각하면 이제 미국은 가고싶지도 않았다가
또 여행에서 즐거웠던것만 생각하면 다시 가고싶고 그러네요..ㅎㅎ
참고로 제 친구도 저와 같이 미국입국이 처음이었는데요
안녕, 왜왔어?, 얼마가져왔어? 라고만 질문했다더라구요
다들 즐거운 미국여행되세요!!
멘탈털리는 입국심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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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작성
- 2019-01-22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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