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분이랑 좀 다른 질문을 받은 것 같아서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 키오스크 작성하고, 기다리다 저희 차례가 왔습니다.
딸래미 혼자 보내니 엄마도 같이 오라고 하더군요.
첫 질문은 방문 목적이였고, 두번째 질문은 얼마나 머무는 지,
세번째 질문은 어디에 머무는 지, 네번째 질문은 제 직업을 묻더군요.
다섯번째 질문은 돈은 얼마나 가지고 왔는지 물어봐서 차분히 다 대답하고 얼굴,지문등록도 다 마쳤는데,
갑자기 저희 딸보고 어떤 관계냐고 묻기에 딸이라고 했더니, 성이 틀린데 두사람이 가족임을 증명할 서류가 있냐고 묻더라고요.
살짝 멘붕이 와서 '원래 한국은 아내와 남편의 성이 같지 않다'고 헸는데, 그 사람은 안다면서도 그래도 서류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마침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있던 터라, 그 서류를 보여주며 한국어라 못 읽으실 것이라 했더니, 영문서류를 찾더라고요.
없다고 했더니, 제 생일을 물어보더라고요. 서류에 나온 주민번호를 맞춰보는 것 같았어요.
대답하고 나니 다 됐다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미국이 까다롭단 말은 들었지만, 딸이랑 다른 나라도 많이 다녔지만 서류를 요구한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왜 나한테만 그런걸 물어봤을까 싶기도 하고, 국문등본이라도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희 딸이 아빠랑 완전 붕어빵이라 저랑 하나도 안 닮긴 했는데 그래서 물어봤는지...ㅜㅜ
입국심사관은 복불복이라 혹시 모르니 엄마와 딸만 나가시는 가족은 영문 등본 한 통 정도 가지고 나가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