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후기 적어야지 해놓곤 벌써 귀국한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여친과 저의 기억을 되살려서 적어볼게요.
너무 늦게 적는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보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적어봐요.
일단 저희는 미국 여행은 둘 다 첨이라 가기 전부터, 호텔 바우처, 이티켓, 디즈니바우처(이건 입장권 교환용 겸 입국심사 증빙?겸으로 챙겼어요), 이스타확인증?까지 다 뽑아갔어요.
근데 저희가 간 9/19에 KE017편이 연결편 지연으로 2시간 반 늦게 출발해서 저희는 인천 출발 14:30->17:00 LA도착 09:40->12:10이었어요. 실제 도착은 조금 더 이르긴 했지만 비슷했어요.
벌크헤드인 30열에 앉아서 도착해서 뛰지는 않고 빠른 걸음으로 이동해서 입국심사 받았는데, 원래 도착 시간(09:40)이 아닌, 지연 된 도착 시간(12:10)이어서인지 다른 비행편에서 내리는 분들이 많이 없어보였어요. 덕분에 앞선 줄이 많지 않았어요.
우선 미 시민권자가 아닌 줄에 같이 서서 키오스크에 여권넣고 이것저것 체크하는데, 살짝 헷갈리긴 했지만 크게 어려울게 없어서 오히려 제가 할걸 다하고도 여친꺼까지 도와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출력된 보딩패스같은걸 들고 가는데, 저랑 여친은 X표가 찍혀서 입국심사를 따로 받으러 가는거 같더라고요. O가 나온 분들은 GE인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훨씬 짧은 줄에 서서 금방 진행되던데, 저희 줄도 길긴 했지만 입국심사대가 많이 열려있어서 금방금방 진행됐어요.
줄 줄어드는 동안 서있는 직원에게 저희 둘이 같이 심사 받을 수 있냐니깐, 결혼했냐 묻더라고요. 저흰 아직 안했다했더니 그럼 따로 받으래서 제가 먼저 받고 여친은 옆에서 받았습니다.
입국 심사관이 불러서 앞에 서니깐, 제가 메고 간 웨이스트백에 미키, 도날드, 스티치 와펜이 있는걸 보고는 심사관이 디즈니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디즈니 갈거라고, 근데 이건 홍콩에서 산거라고 주절주절 떠들었죠.
그리고는 직업이 뭐냐고 물어서 연구원이라고 하고, 뭘 연구하녜서 가스한댔는데, 또 무슨 가스를 연구하녜요. 그래서 대충 몇가지 대곤 and so on 이랬는데, and so on? 하곤 그냥 웃더라고요.
그러면서 요구했는데, esta 출력된거랑 이티켓 전부 주고, 같이 출력한 호텔 바우처까지 주니깐 호텔 바우처는 괜찮다고 돌려주더라고요.
그러곤 빠이해서는, 제 첫 미국 입국이 허가됐어요.
여친은 아직 학생이라 직업 묻는데 학생이라 하고, 어디가냐해서 디즈니 간다고만 했더니 거기서 내내 있냐 했대요. 그래서 다음 묵을 호텔을 대야하는데 기억 안나서 그냥 바우처 꺼내 보여주면서 LA LIVE간다 했더니 즐거운 여행하라고 하곤 끝났다네요.
미리 듣고 읽어보면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금방 끝나고 질문도 어렵지 않아서 수월하게 입국했어요. 여성분들은 특히 뭔가 더 질문이 많았던거 같았는데, 여친은 오히려 저보다 더 쉽게 끝난게 확실히 묵을 호텔 바우처도 있고, 호텔도 마냥 싼 호텔은 아니라 좀 더 수월하게 인터뷰가 끝난게 아니였을까 싶더라고요.(짧은 여행기간에 brg까지 해서 평소보다 더 쓰긴했어요)
카루셀에서 짐 찾는게 입국 과정 중에서 젤 길정도였고, 세관 신고하는데서도 특별히 신고할게 없어서 입국심사에서 받은 종이만 냈더니 다해서 50분도 안되서 입국 마친거 같아요.
나가자마자 보이는 커피빈에서 벤티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성공적(?)인 입국을 자축했습니다. ㅋㅋ
별로 어렵지도 않고, 둘 다 영어 듣기는 대충해도 말은 잘 못하는데, 수월하게 통과했으니, 다른 분들도 걱정말고 서류정도만 잘 챙기시면 문제 없을듯 해요. :)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