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은 둘 다 한국인, ESTA로는 처음 입국, 아이들은 이중국적자.
9/27 엘에이 LAX 공항으로 입국했어요.
아시아나, 대한항공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해 입국장 바글바글. 특히 어르신들 꽤 많으셨는데 기계 앞에서 한참 헤매셨고, 늙으면 미국 입국도 힘든거냐 한탄하시는 분들 많으셨어요.
저희는 기계 앞에서는 금방 receipt 출력했지만 모두 x자 크게 출력돼 나왔어요. 처음이라 그럴 수 있다 생각했죠. 우리는 핑거 프린트도 다 하는데 미국시민권 갖고 있는 애들은 사진만 찍으면 되더군요. 묘한 불쾌함.. -.-
x자 나와 입국심사하는 분 앞에서 또 핑거프린크 하고(여기선 양손에 엄지 손가락까지) 사진도 다시 찍었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가족이라고 네 명 한꺼번에 심사 받았다는 거?! 시민권자들이 영어가 짧아서요. ^^;;;
질문도 엄청 많이 함.
아주 기본적인 방문 목적이 뭐냐, 얼마나 있을거냐라는 질문을 비롯해, 니들은 한국인인데 애들은 어떻게 시민권 갖고 있냐, 몇 년이나 미국에서 살았냐, 어디서 공부했냐, 애들 출생지랑 졸업한 학교 비교하고(내내 무표정하다 그 때 살짝 웃음), 왜 미국여권이랑 한국여권에 생일이 다르냐(시간차 때문에 한국이 하루 느림).. 저 미국에 열 번 넘게 입국해 봤지만 이렇게 질문 많이 받아본 거 처음이어요.
외국인 줄 넘 길어서 애들 여권으로 내국인 줄로 갈까 하다가 그냥 외국인 줄에 섰는데 그 날 분위기 상으론 내국인 줄에 서 있었다가는 망신은 망신대로 당할 뻔 했을 듯 해요.
한국에서 출국할 때부터 저만 ssss 걸려서(로또는 안 돼도 이런 건 참 잘 걸려요) 보안검사 더 촘촘히 하고 비행기 탔는데 입국심사도 꽤나 길게 받았네요.
그래도 입국은 무사히 잘 했습니다.
비자 없이 미국 입국하는 게 진짜 가능한 지 넘 궁금해 여기 게시판 많이 읽어서 덕분에 도움 많이 받아 저도 글 남겨봅니다.
네 가족 ESTA로 처음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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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9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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