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 여러분들의 글 참고하여 여행 계획하고
좋은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이야 늘 좋다지만
가는 길 부터 전 좀 험난하였어요..
미국여행 처음인데
혼자여행도 처음이고
자유여행도 혼자인데...
참고로 30대 후반 미혼 여성이예요
일단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 후덜덜...
기본적인 왜 왔느냐, 몇일있을꺼냐 호텔어디냐 직업이 뭐냐
등등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너 싱글인데 왜 여기 왔냐
혼자 왔냐
미국에 누구있냐
언제 가냐해서 리턴 티켓 보여줬는데도
진짜 가는거 맞지?
돈 얼마 가지고 왔냐 등등으로
엄청나게 의심하는 듯한 눈초리를!!!
여자분에게 입국심사 받았는데..
여자분이라 좀 더 부드럽게 넘어갈 줄 알았더니
오히려 더 깐깐하게 하더라구요
옆에 다른 분들은 금방금방 잘 나가던데ㅜㅜ
여성 심사원 결국은
제 가방까지 열게 만들더군요
너 립스틱 색깔 이쁘다~~ 어디꺼냐??
가방을 열도록 유도하더군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이거 한국꺼인데 한 번 볼래? 하고 백팩 쫙 열고
안에 다 드러다 보이게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보여주는 립스틱은 안보고
가방안만 보고 있더라구요..
돈 얼마 가져왔냐해서 1000불만 가져오고 카드가져왔다했더니
그 돈가지고 여행을 어떻게하냐~~
또 의심..
너 여기서 일할꺼냐??
나 영어못한다
여기서 일을 내가 어뜨케 하냐
나 한국에 번듯한 직장있다 ㅎㅎ
거기 계속 다닐꺼다
이번에도 10년 근속해서 포상 받아서 온거다
아이고~~
진짜 진땀 나더라구요
이러다 나 미국여행도 못가고 한국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여행준비하면서 동영상보니
무조건 당당하게 하라고 했던게 생각나서
못하는 영어지만 당당하게 단어로 얘기하고 ...
한참지나서는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만
즐거운 여행하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지 대략 15분 소요된 것 같아요.
체감은 1시간50분 ㅜㅜ
어떤 분들은 5분도 안되서 끝났다고 하시던데
왜 저만 이렇게 길게 하고
진땀나게 하는건지
아주 혼났어요
근데 이렇게 하고 나왔더니
두려움이 없어지는 거 있죠 ㅎㅎㅎㅎ
입국심사 걱정하시는 분들
복불복인거 같아요..
단단히 준비하시고 가시길~~~
다음 후기도 또 올릴께요
지하철 타보기!!!!
요세미티 여행하기!!!
나파 와이너리 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