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곳은 좀 가봤지만 미국은 처음이라 입국심사 차례가되니 괜히 쫄리더라.
마누라까지 대동하고..나만 믿어라하던 자신감은 오데로갔노? 마냥설렌다.
바로 앞자리까지는 바로보이는창구에 차례로 들어갔는데 내차례가되니 저 뒷쪽창구에서
손짓을하며 '캄온' 한다. 이기머꼬?
나는 바로 앞에 보이는 직원이 맘에 들어서 점찍어놨는데 저 뒷쪽에서 나를 콕 찝어서 부르다니..
야! 야! 그러믄 써냐? 난 아직 준비가 안됐어...
앞 창구쪽을 지나
뒷편창구로 갔더니 그사람이 이곳 장 인듯 자기네 직원들 이사람 저사람 간섭 다 하고 어쩌다 한마디 우리한테 물어보고 딴짓하고 또 물어보고 목마른데 찔끔짤끔 생각나면 물어본다.'come from?만 들렸다. seoul korea ...
where stay? ' ' I will stay ** hotel ' 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프린트해 간 영수증 5~6장을 모두 보여줬다.
그건 별 관심도 없다는듯 세관신고서를 보더니 빨간글씨로 A 에 동그라미 크게 그려서 다음으로 패스..
배기지크레임 앞에서는 사람이 둘인데 왜 한사람만 스템을 받았냐? 'go back! stamp~머라머라~' 정말이지 불라불라~~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나같은사람 하나 더 발생...팔로 미..따라오란다.
심사대에 돌아가 아까 그사람을 찾았지만 어딜갔는지 보이지않고 다른자리에 있던 직원이
무슨일이냐고 묻는다.
'I need stamp !' 우짜고 저짜고..저사람이 스템프 하나 더 받아오라 그랬어! ...어디보자~~~
대강 생각나는데로 주절댔더니 신고서를 쳐다보고 뭔가 꾹 눌러주고 빨간 똥그라미를 위에서 아래로
꽈배기처럼 아까보다 훨씬 많이 그려주면서 'pass' 한다.
가방을 찾고나오니 빨간종이가 무사할리가 없제..
A 가 쓰여진 코너로 몰려들어갔다. 제비 몰러 나간다.
검색대에 짐을올리고 엑스레이검사를 통과 가방 둘 중 하나를 오픈하라고 한다. 작은가방이라 간단했다.
작은 약병에 팥알만한 크기의소화제가 들어있었는데 이들의관심은 코리안푸드도 술도아니고 작은약병 여기에 있었다.
이게 뭐냐고 물었을 때 얼른 대답할수가 없었다.
잠시 꿀꺽 침을 삼키고 이게 배아플때 먹으면 뱃속이 편안해진다 하고 인상을 찌푸렸다 배를 쓸어내렸다.
그리곤 웃었다.
그들도 따라 웃으며 약병을
돌려주었다.
집에서 가져간 밑반찬.. 아주작은200미리 소주5병
신고서에 신고했더니 조사대상이 됐던 것이다.
코리안푸드 뭐가 들어있냐고 묻길래 칠리소스와 코리안위스키라 했더니
아!쇼쥬? 하며 웃는다.
어리둥절 어리바리하는 사이 우리는 어느새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헤이 택씨~~~ 헉~~이럴땐 머해야되노?
춤이라도 한판 춰야 되지않을까? 참아야 하느니라~~~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진다해서 밤낮을 안가리고 회화연습을하고 식구들과 예상문제도 주고받고
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나이가 60이 넘고나니 관심의대상에서 제외된듯 별것도 묻지않았다.
마음한구식에선 약간의서운함도 느낀다. 좀 빡세게 물어 봐 주지...
아직은 좀 쓸만한데...내 생각만 그런가?...
그래도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공부한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체크인 체크아웃 현지투어신청 우버와리프트택시
장거리버스예약 등등 아는것 만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