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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친구를 찾습니다! ]
☞ (간단한 자기소개 필수 : 나이대, 성별, 사는지역, 하는일 등)
이제 누욝시리에 입성한지 딱 8일째이고 돌아갈날까지는 5일이 남았습니다. 두번째인 만큼 더 재밌게 놀거같았는데 1년 사이에 전 늙었고 ㅋㅋ적응을 위해 아직도 우왕좌왕이지만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뉴욕시리에 대해 제가 느낀것들이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싶어 남겨봅니다.
(사실은 메가버스안에서 할게 없어서 주절주절..)
1. 다른여행지, 유럽이나 동남아에선 프로 구글매퍼라도 여기선 다르다.
구글맵은 분명 유용한 맵입니다. 그런데 맨하탄 안에서 최적경로설명이나 시간계산은 믿지 마세요.
경로는 이랬다 저랬다 왓다갔다 구글이도 정신못차릴때 많고
공사라던지 트래픽이라던지 대형행사라던지 어떤 식으로든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약속이 있고 밀도 높은 장소에 제시간에 도착하려면 구글이 알려준 시간의 두배는 생각해야 안심할 만한 수준인것 같네요.
2. 지하철 외의 수단은 시간이 남아돌고 타인과의 약속이 없을 때만 이용하자. 버스를 타면 로컬들이 사는 타운도 보이고 바깥을 볼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택시를 이용해도 마찬가지로 제가 걸어서는 안다닐 경로로 가니까 좋고요.
그런데 맨하탄에서 분명한건 택시는 체력은 벌어주지만 시간을 벌어주지 않습니다.
3. 한여름 빼고는 핫팩을 준비하자. 한국이랑 비슷한 날씨이긴 하지만. 난방을 왠만하면 하지 않는 나라라서 잘때 핫팩 깔고자면 피로가 비교적 풀리더라고요.
4. 비염약(항생제) 감기약은 미리 처방받아서 오자. 스타벅스 만큼 자주 눈에 띄는게 드럭스토어 이고 미국 약이 좋긴 합니다만 의사가 처방해준 약보다 좋을수 있을까요. 소염진통제도 처방약이 더 낫다고 봐요.
5. 사야겠다 생각이 드는건 그때 바로 사자. 같은곳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은 매우매우 적다.
뒤늦게 한국에 와서 검색하는 나를 발견할수 있다.
6. 미드타운이 아니더라도 숙소는 형편에 무리가 가더라도 꼭 맨하탄 안으로. 안그런 무쇠체력들도 있겠지만 명소까지 긴 이동시간+적은 정보는 굉장히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나는 브루클린이나 브롱스/뉴저지에 묵는데 여긴 왜이렇게 00할까? 괜찮은가? 혼자도 괜찮을까?
이런게 의문들 모두 다른 여행객들이 선호하지 않아 가보지 않았기에 생긴 데이터 부족인데.. 이게 하나하나 피로도를 쌓습니다.
7. 동행을 만들었으면 경제적인 부분은 정확히 하고, 예민, 까탈, 귀한 자식의 엄마나 이해해줄 모습은 집에가서 꺼내자.
8. 뉴요커들에게 쫄지말자. 때로 단호하지만 나쁜사람들은 아니니까.. 눈마주치면 주눅들지말고 눈보고 억지미소라도 웃어주자.
9. 큰 소리로 먼거리에서 부르지 말자. 가끔 보면 큰 소리로 영미야~ 빨리와! 이러시는분들 있는데.. 몸을 움직이셔서 데려오셔야 합니다.
10. 뉴욕이야 말로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개의 취향을 맞춰줄 수 있는 도시.
본인이 뭘 좋아하는 지만 안다면, 즐길거리 천국.
스테이크, 우드버리, 뮤지컬만 있는 곳이 아니라
힙스터들을 위한 공연부터 뉴욕시티발레단의 공연, 야외활동, 디자이너 소품 쇼핑, 엄청나게 헤비한 디저트들과 그와 반대로 오가닉 채식 레스토랑이 즐비한 도시.
본인의 기호만 제대로 안다면 찾아보는 만큼 재미를 느낄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이번에 머물며 강하게 들었습니다.
11. 지하철 타는건 남들은 다 쉽다는데 난 쉽지 않다<- 이건 지도가 머릿속에 세로로 놓여있지 않아서 입니다.
맨하탄 지도를 세로로 놓고 현재 위치와 목적지의 상하 위치만 따져야합니다. 며칠 다녀보면 감이 오지만 지도가 머리속에 들어가기 전엔 다운타운/업타운이 쉬울리가 없어요.
12. 여기 백인들을 하나의 사람으로 존중하듯이 같은 한국사람도 존중하자. 가끔 보면 여행지에 한국 사람 많다고 대놓고 짜증내시는 분들 있어요.. 해를 끼치는 입장도 아닌데 얼굴보고 찌푸리면 서로 좋지 않은 기억입니다.
13. 모바일뱅킹 해외IP 접근을 허용하고 출국하자. 타국에 와서 국내일로 혹은 동행과 split 하는 과정에서 계좌이체 할 일이 있는데 해외사용이 막혀서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14. 지금 뉴욕의 핫한 커피숍들의 시그니쳐는 라떼 또는 플랫화이트. 아메리카노/ 롱블랙 좋아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수 있는 부분.
15. 뉴욕엔 센트럴파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배터리파크나 리버사이드 파크에서의 조깅은 마치 바다를 끼고 해변에서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다.
16. 여행이 끝난것을 너무 아쉬워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어차피 또 오게 되어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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