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바람의 도시!
시카고는 대화재로 인해 많은 사람과 건물들을 잃고 나서 전반적으로 도시 계획을 다시 진행합니다. 수많은 건축가들이 달려들어 세련된 건축물들을 갖게 된 계획 도시이죠.
시카고에 가게 된 이유는 위너 콘서트 때문인데 여름에 다녀왔을 땐 적당히 덥고 시원해서 아주 좋았는데 겨울에 가려고 하니 아주 얼어 죽기 딱 좋은 기온이었습니다. -10도에서 -16도를 왔다갔다 하더군요. 미시간 호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때문이라는데 여행 기간 내내 영상으로 올라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하면 상상이 되실까요.
숙소가 다운타운에 있어 여름이었다면 굳이 패스를 끊지 않고 걸어다니면서 주변을 구경했을 겁니다. 필요하면 벤트라에 금액을 충전해서 탔을 테지요. 하지만 이번 방문은 겨울이었고, 얼어죽지 않으려면 대중교통을 타야만 했습니다. 밖에서 1분만 걸어도 고통스러운 기온이었거든요.
시카고 역시 도시답게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습니다. CTA에서 운영하는 버스와 지하철(L train), 그리고 Pace와 Metra라고 고속버스/경춘선 비슷한 버스나 열차가 존재합니다.
시카고의 대중교통 카드 이름은 Ventra. 카드에 돈만 충전되어 있다면 이 카드 하나로 저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앱을 이용해 자유롭게 충전 및 잔액 확인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여행자라면 무릇 교통 패스를 끊어주어야 하는 법이죠! 벤트라 앱 사용을 통해 카드값 5달러 돌려받기, 지금 시작합니다!
Ventra 카드 구매/충전처
1. 지하철 역사 티켓 머신
2. Target, Walgreens
3. Ventra App
카드 값은 $5.
카드는 티켓 머신에서 구매/충전하거나 간단히 타켓 혹은 월그린스를 방문해 구매/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의 다른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일단 타켓과 월그린스가 확실히 판매하니 걱정 마시고 주변 타겟 혹은 월그린스로 고고씽.
참고) 미국에 거주하실 경우 Ventra 앱을 통해 카드를 구매하고 자택으로 수령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여행 하루 전에 앱을 설치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타겟과 월그린스에서 현장 구매를 하였습니다.
매장 들어가서 카드 어디있나 찾지 마시고 바로 계산대로 가서 직원 분께 벤트라 카드 구매하고 싶고 얼마나 충전하고 싶은지 알려주면 됩니다.
Can I get a new Ventra card?
I would like to charge 원하는 금액.
5달러를 충전하면 카드값까지 해서 10불을 결제하는 식입니다.
카드를 구하셨다면 카드 갑을 잔인하게 뜯어버리시고 카드 뒷면의 정보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제 앱을 설치합니다. 플레이스토어 / 앱스토어에 Ventra 검색-설치.
평점은 많이 안 좋지만 어서 깔아줍니다. 그 후 회원가입을 하시고 이제 구매한 벤트라 카드를 등록해줍니다.
My Ventra Cards를 누르고 로그인을 한 뒤, Ventra 카드 뒷면의 정보를 읽고 앱에 등록해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벤트라 카드의 별명도 지어줄 수 있습니다. 캡처를 못했는데 2번째 단계는 아마 약관 동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카드 등록을 마치면 설정한 카드 닉네임과 함께 나의 Ventra 카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때 Current Balance를 확인하시면 충전한 금액보다 $5 추가된 금액이 나올 겁니다. 카드 값을 돌려받은 거죠!
카드를 등록하면 카드값 5불을 돌려주므로 카드 자체는 공짜가 됩니다.
Add Transit Value 금액 충전
Add Pass 교통 패스 결제
신용카드credit나 체크카드debit를 등록해 앱 내에서도 벤트라 카드 잔액을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금액이 정해져 있는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가능합니다.
Billing information은 미국 내 숙소로 적거나... 대충 적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한 번도 빌링지가 집으로 배달되는 걸 본 적이 없네요. 참고) 시카고는 일리노이주이므로 시카고 숙소를 적으실 경우 IL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월그린스에서 카드를 구매하며 5불을 충전한 뒤, 10불을 앱 내 결제를 통해 충전해보았습니다. 그럼 제 카드에는 총 20불이 쌓여있겠지요.
자 이제 교통 패스를 끊어보겠습니다.
3일권까지는 CTA 버스 및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교통 패스이고 7일권부터는 Pace를 포함할지 말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시카고의 교통 패스는 일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계산합니다. 1일권은 24시간권, 3일권은 72시간권!
패스는 구매 시점부터 활성화되는 것 같습니다. History를 보아하니 첫 탑승부터 시간이 카운트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교통패스 구매 시점부터 시간을 카운트하는 것 같은데 미리 구매하지 말고 첫 탑승하기 몇분 전에 구매하시는 게 좋겠네요.
원하시는 교통패스를 선택 후, Default payment method의 change 버튼을 눌러 결제 수단을 선택합니다.
결제는 1. Transit Value(Ventra 카드 내 충전된 금액)으로도 가능하고 2.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습니다. 3. 2가지 방식이나 카드를 섞어 결제하는 Split payment도 가능합니다.
체크아웃을 눌러주면 결제 끝!
My Ventra Cards 메인 화면에서 화면 아래쪽을 보면 충전 내역과 탑승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충전 또는 구매Sale 기록입니다.
카드값 5불이 충전된 것을 알 수 있고, 10불을 debit 카드로 추가 충전했으며, 3일권 패스 구매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탑승 시각과 탑승 장소, 탑승한 대중교통 종류가 나와있습니다.
3일권으로 다니니 탑승Use/환승Transfer 기록이 모두 0원으로 뜨는군요 History를 통해 내가 패스로 이득을 보았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 용어로 뽕을 뽑았다고 하죠. 추워서 여기저기 타고 다녔더니 20달러는 넘게 타고 다닌 것 같습니다 음하하하!
Ventra 앱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는 것 같아 작성해보았는데 모든 뚜벅이 여행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카고는 겨울에 가지 마세요. 비수기라 사람 없는 건 좋은데 얼어 죽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