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시카고 가족여행 후기

아이들 (5세, 1세)을 데리고 한 첫 미국여행이라 조사도 정말 많이하고...카페에서 여러가지 도움도 많이 받고
돌아오면 꼭 후기를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었어요...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남기고자 이렇게 적어봅니다.

몇 가지 팁을 남기자면, 일단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시차가 아이들한테 정말 크더군요...낮잠을 밤잠처럼 자버리니;;
물론 장시간 비행탓에 저도 아내도 녹초가 된 것도 한몫 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1세 아기가 비행기에서 자꾸 깨는 바람에ㅠㅠ 시작부터 쉽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돌아와서도 아직 헤롱대는 건 함정;)

어린아이들 데리고 지하철로 이동은 불편해서 택시 또는 우버/리프트만 이용했어요.
큰캐리어 두개에 기내용캐리어 하나, 유모차까지 짐이 많아서 첫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게 가장 걱정되었는데,
현지 한인택시 미리 불러서 타고갔어요. (몇군데 견적받아봤는데 결국 편도 $65로 합의봄.) 사실 1세 아기 카시트때문에 걱정되어서 한인택시한테 카시트 설치해달라고 하고 부른거였는데, 결국 그냥 자리에 안고 갔고요...한인택시부를 이유가 별로 없겠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호텔서 밴 불러서 왔는데 $50정도였으니...아마 밴 말고 일반 택시였으면 $40정도면 충분했을듯...우버/리프트는 차마다 편차가 커서 준중형이 올때도 있고 카니발 같은 게 올때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짐많을땐 우버/리프트 부르기가 부담됨...(다만 조회해보면 $30~$35 정도라서 가장 저렴하긴 합니다.)
일단 아기띠 매고 있는 게 힘들어서 우버나 리프트 보다도 그냥 대기중인 택시 보이면 주로 탔구요.
우려했던 카시트 문제는 어떤 택시/우버/리프트 기사도 문제삼지 않았었네요. 관광객이라 그냥 태워준 것 같기도 하고 ㅎ
첫 이용 시 15$ 할인 같은 쿠폰 덕에 장거리 이동 시 요긴하게 쓰긴 했어요. (기존사용자한테 주는 쿠폰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됨...)

로밍안하고 유심사서 갔던 것도 굉장히 잘한 선택이었어요. LTE 무제한이라 식당에서 유투브 보여주기도 편하고, 미국 내 통화가 무료라 필요할 때 전화도 하고 아내랑 떨어져서 돌아다닐 때도 좋았어요. (다만, 마지막 날 유심이 갑자기 안되는 바람에 멘붕;; 그것도 날짜가 딱 주말에 걸려서 카톡상담이 안되는 바람에 스페어로 가져간 유심 없었으면 엄청 불편했을 뻔했어요.) 저희 부부가 아이폰이라 저렴한 T-mobile꺼로 사서 만족도가 더 컸던거 같아요. (한사람당 2.7만원정도?- 유심스토어구매)

먹는 게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지도 상상못했었어요. 다른 미국 동부지역도 마찬가지일 거 같은데 시카고는 퓨전 레스토랑이 있기는 하나...우리 입맛에 맞고 저렴한 식당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맛있지만 매일 팬케이크만 먹기도 그렇고 ㅋㅋ 한식당도 거의 없고...편의점(세븐일레븐)에 라면은 팔더군요 ㅎㅎ 물가도 제법 비싸서 체감 상 한국의 1.5배 정도? Tax가 16% 정도 붙으니까 장난아님 ㅋㅋ 쇼핑하기도 적절하진 않은 듯 했어요 (하지만 이것저것 많이 삼...ㅋㅋ)
특히나 5세 아기 입맛 찾아주기가 힘들었어요. 가져간 햇반과 김, 컵밥 등은 금세 동나고...라면 먹는 것도 하루이틀이지...아무거나 잘 먹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아이가 넙쭉넙쭉 받아먹는 음식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끼니 걱정을 하루종일 했던 것 같음...햄버거로 떼울 수도 없고 말이죠. 미리 준비를 해 가는 것도 좋지만 식당도 세심하게 알아보고 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그나마 아기가 잘 먹었던 건 비싼 스테이크와 해산물 ㅋㅋㅋㅋ

하루에 아이들과 함께 돌아다닐 수 있는 게 제한적이어서 시카고 패스를 괜히 샀나 싶을 정도로 아쉬웠던 것 같아요.
컨디션 봐가면서 몇개만 구매하고 갔다왔어도 좋았을 뻔했어요. 저는 시카고 익스플로러 5개 구매해서 갔는데, 존핸콕, 리버크루즈, 과학산업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네이비피어 대관람차 요렇게 이용했구요. 급격히 추워진 날씨 탓에 리버크루즈 타면서 얼어죽을뻔...ㄷㄷ 개인적으로 5세 아이의 반응이 좋았던 건 자연사박물관, 네이비피어 대관람차, 과학산업박물관 정도...ㅋㅋ 그보다도 목요일 오후5~8시에 무료개방하는 시간에 맞춰 갔던 Children's Museum을 제일 좋아했었어요. 다음날 또갔었다는 ㅋㅋ 차라리 3개정도 끊고 링컨파크를 다녀왔었어야 하는데...날이 추워서 못간 게 아쉽더라구요...글고 결정적으로 패스를 사놓으니까 꼭 돌아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부담이 되었던 거 같아요...환불도 안되니...ㅠ 아참 그리고 중요한 팁...시카고 시티패스는 다섯개 다 Fast Pass라고 대기없이 타는건데 고시카고카드는 거의 다 대기가 있어요. 물론 평일오전일찍 가면 기다릴 필요 없이 들어갈 수 있는데 주말에 네이비피어 가면 사람 엄청 많아서 관람차 같은건 한참 기다리셔야 함...(네...제가 당했었습니다ㅠㅠ)

아참, 날씨 얘기가 너무 늦었는데 10/21~22 주말이 좋은 날씨의 마지막이었어요...23~24 비오고는 거의 겨울;;;; 시카고 가을은 참 이뻤는데 금방 추워지니 돌아다니기 더 힘들었어요ㅠ 짐도 부피가 커져서 패킹하기 힘들었었는데...ㅠ 담엔 여름에 가야지...

숙소는 여러군데 묵어보고 싶어서 Hilton Magnificent Mile Suite -> The langham -> The James Hotel 이렇게 잡았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힐튼은 약간 실패...(위치 별로 룸컨디션도 썩...), 더제임스는 그럭저럭...(위치 굿, 룸컨디션 보통), 랭험은 대박이었네요. 랭험...진정한 호텔 서비스를 받고 온 듯...편안함과 아늑함, 럭셔리함을 모두 느끼고 왔었네요. (너무 비싼 것은 흠...룸서비스가 별로였던 것도 아쉬움.)

암튼 주저리 주저리 많이도 적었네요...시카고에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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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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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91 · 댓글 66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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