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날
숙소옆에 있던 시카고심포니 아시다 시피 유명합니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아직 심포니를 들을 만한 귀가 없어서 패쓰합니다. 주위에서 시카고심포니 유명하니 꼭 공연보라 했지만 시간이 그닥 많지 않고 저는 미술에 관심이 더 많아서...
오늘은 하루종일 저기(Art Institute of Chicago)에 하루 종일 있을 예정입니다.
사실 시카고에 온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지요. 꿈에 그리던 그림을 보게 되는 날...
아직 시간이 안 되어 맞은편 peets cafe에서 커피한잔 하는데 맞은 편 화가 같으신 분이 제 초상화를 그리고 있네요. 자리를 뜰 수가 없었습니다.
잠깐 화장실 가면서 봤는데 제법 잘 그리네요...역시 아트의 고장 시카고는 뭔가 다릅니다. 오늘 만큼은 예술의 도시 파리에 온 느낌입니다.
아시다 시피 웬만한 커피가게 가기 망설여 지면 피츠가 좋은 선택입니다. 포틀랜드 사는 저로서는 잘 안가지만...저는 무조건 스텀프커피입니다. 샌프란에서 마셨던 블루보틀이 가장 좋았던 거(아이스라떼) 같습니다.
모네
고흐
쇠라 저기 남자분 들고 있는 전화기 같은 거 좋습니다. 카운터에서 7달러 인가 빌릴수 있는데 작품 설명이 좋습니다.
피카소, 샤갈, 베컴, 뭉크, 고흐, 르누와르, 세잔, 구스타브, 로뎅, 알렉산더 칼더, 잭슨폴락, 조안미셀, 로이 릭턴스타인, 앤디, 호퍼, 모틀리등 볼게 정말 많습니다. 그 중 백미는 역시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와 모네의 작품이 아닐는지요. 두 작품은 한시간 넘게 그냥 앉아서 쉬어가면서 감상했던거 같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1층에 아시아 관이 따로 있습니다. 잘 보면 한국작품이 일본 기업에 의해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말 초라합니다. 중요한건 혹시 건축에 관심이 많으시면 안쪽에 안도타다오 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역시 안도타다오는 여기 까지 따로 전시실을 만들다니 건축의 도시 시카고와 타다오 바람, 빛, 소리..어울리는 듯합니다. 바람의 도시(Windy city)인 시카고와 우리의 제주도가 뭔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제주도에 안도타다오 작품이 유달리 많은 것도 우연은 아니겠죠....
기념관에서 작품마그네틱 몇 개를 사니 점원에 Zip code를 물어보네요 왜 물어보냐고 질문하니 어디서 누가 와서 구매하는지 파악중이라고 하네요...참...대단합니다. 세심함.. 이런 데이터를 토대로 또 뭔가를 하겠죠..
밖으로 나오면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의외로 싸고 맛이 괜찮습니다. 아마도 주일에만 운영을 하는 듯 합니다.
저녁에는 방을 같이 지내면서 친해진 멕시코 친구와 Andy's Jazz Club & Restaurant에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Budy guy's legends Chicago에 갈려고 했는데 그건 담에 가기로...
7:00 예약(10달러)인데 시간이 조금 남아서 주위를 돌아 보니..하드록카페도 있고 아~ 스테이크 정말 가고싶은 크리스스테이크도 있고, 애들 놀기 좋은 카페도 있네요.
시카고에서는 구스 아일랜드(Goose Island IPA)맥주를 마실수 있습니다. 역시 미국에서 먹는 맥주는 IPA가 진리입니다. 피아노 바로 뒤에서 재즈를 듣습니다. 아~ 좋습니다.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웰단으로 맛이 좋아요~ 11달러 정도...역시 와인도 있어야 소화가 되겠죠..콜라시키기엔 좀 그러니...IPA맥주, 와인, 스테이크와 팁 포함 35달러+10달러(입장료)
소화도 할 겸 숙소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예술 조각품 들입니다.
야경도 좋습니다.
미국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면 백화점도 좋지만
nordstrom rack, tj maxx 추천합니다. 잘 고르면 싸고 좋은 물건 많이 고를수 있습니다.
시카고엔 물건도 많고 지점도 많이 있네요.
요즘 유나이티드 항공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시카고 오던 날 그 일이 터졌는데 어쩔 방법이
없습니다. 무서워도 그냥 타는수 밖에.. 처음에 미국 살 땐 모든 게 만만하고 자신있었는데
알면 알수록 어렵습니다. 트럼프 이후 이런 느낌이 강해진거 같죠. 웃으며 속으로 욕한다.
일이 터져서 그런지 아님 운이 좋았는데 3명자리 혼자 타고 널널하게 왔네요..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 포틀랜드가 최고네요...
그럼 다들 즐거운 여행 하세요~
PS 숙소는 hi chicago hostel
이 호스텔은 장점은 미술관 바로 옆, 슈퍼 바로 옆, 음식점 바로 옆, 쉑쉑버거 바로 옆, 할인티켓 구매가능, 조식제공, 생각보다 넓은 공간, 약 40달러/1일
제가 호스텔을 좋아하는 이유는 많은 다른 나라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여행에 대한 정보를 무진장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여기서 많이 대화하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여행전문가도 있고 주워 담을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여행을 할 때는 지도를 버리고 마음이 가는 데로 다닐 것. 지도는 미리 어느 정도 마음속에 담아 놓아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