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카페에 처음 올리는 글이 이런거라 착잡합니다만, 방금 제가 겪은 일을 알려드리려합니다..
기본적으로 뉴욕에서 늦은 밤 여자혼자 뭔갈 한다는게 안전하지 않은 것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우버 기사가 엉뚱한 짓을 할거라곤 생각못했어요.. 방심한거죠 정말
오늘은 일정상 하루종일 우버X로만 이동했고, 편하고 안전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한인마트 H마트에서 라면 김치를 좀 사고 우버를 불러 탑승한 시간이 밤 10시 46분이었는데 타임스퀘어에 있는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40분쯤 이었어요.
거리에 비례해 말이 안되는 시간이죠
그 시간동안 스페인계 기사가 계속 대화를 시도하는데, 자기가 얼마나 사람들을 좋아하는지 모든 승객이 다 고마운 사람이라며 좋은 인상을 비치면서 마지막에 하는 말이 오늘 11시간을 일했는데 내가 마지막 일이고 더이상 일하지 않을거고 끝나면 커피나 친구를 만나며 시간을 보낼거라고 하더라고요.
모든 대화의 끝이 난 이제 오프야 일 끝났어 로 끝나길래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하도 긍정적인 말만 해대길래 별 의심없이 듣고만 있었어요. 어차피 영어가 짧기도 했구요.
그런데 도착시간이 길어지길래 우버랑 구글 맵을 보는데 이상하게 뺑뺑 돌고 지나치는게 보여서 그때부터 이상하다 생각했고 지도만 보려면 말을 붙이고 못보게 대화를 끌어가는데 그래도 설마 반신반의 한거예요
처음 탈때도 뭔가 이상한 루트로 돌아돌아오기도 했고, 계속 긍정적이고 좋은 이야기만해서 더 그랬지요
그러더만 결국 제가 묶고있는 목적지 호텔에 서지도 않고 근처에 주차를 하고 시동을 끄더니 자기 폰을 들고 제게 별점 5개를 주고 딱 우버를 오프하면서 저보고 보라는거예요
아.. 난 진짜 ㅈ됐구나..
마음 단단히 먹고 차에서 내렸는데 역시 따라내리더니 커피를 마시자는둥 호텔 1층에 로비없냐는둥 아주 대놓고 들이대는데, 해꼬지라도 당할까봐 딱 자르지도 못하고 시간없다 피곤하다 완곡하게 말하다가 뭔가 끝이 안날것처럼 계속 말을 끌어서 마음 단단히 먹고
나 시간없어. 너는 좋은 사람인데 난 피곤하고 내일 아침 비행기고 일찍 자야해. 건강하고 잘가.
ㅠㅠ 최대한 기분상하지 않게 보내려고 노력했어요
퍽치기라도 당할까봐..
그러고 돌아서려는데 저보고 자길 친구로 생각해주면 좋겠다면서 자긴 아시아인 얼굴이 다 같아보여서 누굴봐도 네 생각이 날거라고 ..
아니 이색히가.. 나쁜 놈인지 뭔지 사람 헷갈리게..
일부러 안 내려주려고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뺑뺑돌고 호텔까지 가지도 않고 주차해서 마트에서 장본거 들고 걷고 시간은 1시간이나 지났고 와.. 진짜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아시아 여자를 우습게 보고 찝쩝인걸수도 있지만 만약 범죄를 염두에 두고 한 짓이라면 전 진짜 큰일날뻔 한거죠..
이럴때 좋은 방법은 남편이 날 기다리고 있어. 한마디면 딱 입닫고 잽싸게 데려다 놓는다는데.. 생각이 짧았어요 제가 ㅠㅠ
여자 혼자 밤에 뭔가를 할때는 절대로 무조건 조심하세요.. 생각하고 또 생각하세요
아무일 없는건 운이 좋은 것이지 절대로 뉴욕이 안전한 곳이라서는 아닙니다.
저는 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우버맵을 계속 주시하지 못했고 길을 돌고돈걸 늦게 눈치챈 것이 가장 큰 실수였어요 그럴때 우버 기사는 승객이 아는지 모르는지 반드시 눈치를 봅니다 제가 길을 아예 모른채 폰의 지도도 못봤다면 아마 이 글은 쓰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저는 무사히 방에 들어왔습니다만, 생각이 좀 정리되고 상황파악이 제대로 되기 시작하니 짜증보다는 너무 떨리고 무섭더라구요
하루종일 우버로 이동하며 안전하다고 생각한 탓에 마지막에 방심한 일이 이렇게 크게 터질거라곤..
내일 아침 비행기타고 서부로 가기때문에 어서 자야하는데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가 않아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봅니다
뉴욕의 마지막 밤이 참...
타임스퀘어라도 한번 더 보고 갈랬더니만...
무섭고 힘빠집니다 ㅠㅠ
우버 앱에 기사를 신고할 수가 있던데 혹시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한글로 그냥 쓰면 되는건지.. 제게 불이익은 없을지.. 이걸 신고하는게 맞는건지.. ㅠㅠ
우버도 여자혼자 밤에 타는건 위험합니다
핵심요약
뉴욕 심야 우버 단독 탑승 후기 - 기사가 목적지 근처에서 일부러 우회하고 호텔 앞이 아닌 곳에 세워 위험을 느꼈다는 경험담입니다.
- H마트 승차 밤 10시46분, 타임스퀘어 호텔 도착 11시40분으로 거리 대비 지나치게 오래 걸림
- 기사가 계속 말을 걸어 지도를 못 보게 하며 우회 경로로 운행함
- 호텔 정문이 아닌 근처에 주차·시동을 끄고 내려 커피를 마시자며 접근함
- '남편이 기다린다'는 말 한마디면 바로 물러난다는 조언을 뒤늦게 떠올림
- 우버 앱 기사 신고 방법과 신고 시 불이익 여부를 커뮤니티에 질문함
자주 묻는 질문
1.뉴욕에서 밤에 여자 혼자 우버 타도 안전한가요?
글쓴이 경험상 안전을 장담할 수 없으며, 하루 종일 문제없었어도 마지막 밤 방심한 순간 위험한 상황이 생겼다고 적었습니다. 기사가 목적지 코앞에서 뺑뺑 돌며 시간을 끌고 호텔 앞이 아닌 곳에 정차한 뒤 따라 내려 접근을 시도했다.
2.우버 기사가 수상하게 접근하면 뭐라고 해야 하나요?
완곡하게 거절하다 상황이 길어졌던 경험을 돌아보며, '남편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 한마디로 단호히 끊는 게 낫다고 적었습니다. 해코지가 걱정돼 직설적으로 거절하지 못하고 피곤하다, 시간 없다는 식으로 에둘러 말하다 대화가 길어졌다.
3.우버 경로가 이상한지 어떻게 알아채나요?
휴대폰 지도로 실시간 경로를 계속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며, 글쓴이는 배터리가 간당간당해 확인이 늦었던 것을 가장 큰 실수로 꼽았습니다. 기사는 승객이 경로를 눈치채는지 계속 살피며, 대화로 지도 확인을 방해했다고 적었다.
이 글이 맞지 않는 경우 · 우버 기사 신고 절차나 뉴욕 교통 요금 정보를 구체적으로 찾는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글쓴이가 직접 겪은 것 · 글쓴이는 뉴욕 마지막 밤 H마트에서 장을 본 뒤 우버를 탔는데 기사가 목적지 근처에서 뺑뺑 돌고 호텔 앞이 아닌 곳에 주차한 뒤 커피를 마시자며 따라붙었고, 피곤하다는 말로 거절하고 무사히 방에 돌아왔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에 대하여
- 원문 작성
- 2017-04-06 · 네이버 카페
- 카페 반응
- 조회 1,677 · 댓글 58 (카페 기준)
- 미여디 정리
- 2026-09-21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