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월 27일 나이아가라 레인보우브릿지 캐나다-미국 국경 입국심사 후기
전날 캐나다 토론토 공항으로 입국하였고
JFK로 향하는 비행기가 아침시간이라 새벽에 캐나다쪽 호텔에서 구글링으로 미리 예약해둔 버팔로 공항택시 이용해 국경을 건넜습니다
이른시간이라 국경톨게이트(?) 도 두갠가 밖에 안 열었고 앞에 차도 1-2대 밖에 없었어요
앞에 차들은 수월하게 통과하길래 당연히 저희도 그럴거라 생각했었습니다
택시기사님께서 여권 달라하시길래 드렸고 저희차례가 되자 택시기사님이 국경직원(혹은 경찰?조끼에Police라고 쓰여있었던거 같음)에게 여권을 건넸습니다
너희 어디가냐 - 맨하탄 갈거다
미국에서 캐나다입국한거냐 - 아니다 토론토로 들어왔다
캐나다엔 얼마나 있었냐 - 전날 왔고 나이아가라보려고 하루 머물렀다
가방에 약이나 그런거 있냐 아니면 온니 옷들이냐 - 옷가지 밖에 없다
미국에서 얼마나 머물거냐 길래 정확하게 얘기해야 좋을 거 같아서 저희 여행경로가 캐나다-뉴욕-멕시코-LA 라 상세하게 며칠은 어디, 며칠은 어디 그러면서 짧은영어로 열심히 설명했는데 그때부터 왜 그렇게 가냐고 케묻기 시작했어요..ㅋㅋ
얼마 없는시간 쪼개 욕심내서 여행 다니려고 계획 짠거고 저희가 그냥 그렇게 하고싶어서 한건데 당시에는 저희에겐 당연한거를 딱히 뭐 설명할 길이 없어서 좀 어버버 했습니다. 그러고 매서운표정으로 부스안에 들어가더니 잠시뒤 나와서 택시기사님께 저앞에 차 세우고 건물로 들어가라는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그러고 건물로 들어가 입국심사 2차전 시작.
앞에 아랍쪽? 사람들 먼저 입국심사하고 있었는데 일처리가 세월아네월아더라고요..어서 공항가야하는데 늦어지는거 같아서 불안했고 아까 뭐 잘못말해서 여기 온건가 싶어서 괜히한번 또 한번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택시기사님이 같이 동행해주셔서 저스트 도장찍으려고 그러는거다 안심시켜주셔서 그나마 좀 마음이 놓였어요.
조금 기다리다가 저희 들어오라길래 좀 긴장하면서 들어갔어요. 우리나라 축구 벤투감독님 닮은분이였고 첫인상이 좀 세서 쫄고있었는데 미국 왜왔냐고 물어보길래 허니문으로 여행왔다 하니까 그때부터 표정이 환해지더니 자기 아들도 얼마전에 결혼했다면서 자기 아들 결혼식 사진 보여주고 저희 사진도 보여달라길래 사진도 보여드렸어요..ㅎㅎ 어디어디 여행할거냐 물어보길래 아까처럼 경로 말씀드렸고 굉장히 놀래면서 지금 멕시코쪽에 빅빅허리케인있다고 너네 못갈걸 거듭 말씀하셨어요ㅋㅋ 사적인부분 자랑하는것부터 너무 말이 많으셔서 일처리는 뒷전이고 왜 오래걸리는지 알겠더라는.. 그러고나서 사진찍고 손지문 스캔하고 또 한번 허리케인 조심하라는 당부를 마무리로 예상보다 길어진 입국심사가 끝이났습니다.
캐나다에서 막 택시탔을 때 텐션좋아서 신나게 저희한테 말 걸던 택시기사님도 지쳤는지 이후 공항가는 길에는 아무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ㅋㅋ
2. 10월 2일 LAX공항 입국심사
앞서 입국심사에 질려버린 경험이 있는 저희는 이번엔 깔쌈하게 대답잘해야지 마음먹고 들어갔는데 진짜 허무하게도 여권 한번싹 스캔하시더니 저희 둘다 질문 1도 안하시고 보내주셨습니다 하핰ㅋㅋ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