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전 4인가족의 가장이자 한 와이프의 남편 입니다.
9/3일 LA 공항에 입국하여 가족 입국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여권을 확인하더니
직원 : 여권의 사진과 지금의 당신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
나 : (당황하며) 아니다 그 사진은 제가 맞다
직원 : (다시한번 살펴보더니) 아무리봐도 아닌거 같다
나 : 거의 12년전의 사진이라 지금의 모습과 다를 수 있지만 내가 맞다
직원 : 한국 ID를 줘봐라
나 : (주민등록증을 줬다) - > 그 사진은 20살때 사진이었다 .... (그때 당시에 운전면허증도 있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당황해서 운전면허증은 생각도못했네요..-_-)
직원 : 아무리봐도 정말 아닌거 같다
나 : 주민등록증은 내가 20살때 사진이다 (지금은 제가 37살...)
직원 : 알겠다. 일단 몇일 동안 묶을거냐
나 : 2주있을거에요
직원 : 돈은 얼마 있어?
나 : 1000달러와 신용카드있습니다.
직원 : OK. 당신은 따로 조사를 더 해봐야 될거 같다 (손짓하며 와이프를 부른다)
나 : .............(말잇못)
그렇게 와이프와 우리 딸아이2명은 무사 통과되고 저 혼자만 세컨더리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아이만 데리고 세컨더리룸으로 가고 와이프는 짐찾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전 세컨더리룸에 둘째 아이만 안고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한 20여분 정도 기다린후 호명이 되어 세컨더리룸에서 다시 심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직원이 아이를 보더니
직원2 : 아이가 너무 이쁘고 귀엽다
나 : 고맙습니다 ㅠ.ㅠ
직원2 : 한국 ID 말고 운전면허증 같은건 없느냐 ?
나 : (운전면허증을 건내줬다 하지만 그것도 10년전의 사진)
직원2 : 곧 여권만료되는거 같은데 최신 사진으로 업데이트 해주세요
나 : 알겠다
직원2 :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내 딸 하고 싶네요. 이제 가보셔도 되요~ ^^
나 : 정말 고마워요
그렇게 두번째 미국방문에 이런 사유로 세컨더리룸으로 끌려간건 처음이었네요
해프닝이었지만 잊혀지지 않을 입국심사였습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