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영어만 아는 정도라 과연 잘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요, 막상 비행기에서 내리고 사람들 따라서 가다보니 수월하게 이스타 전용 심사줄 도착했고 20분 가량 대기했습니다-! 저는 위탁 수화물 없이 해서 그나마 시간 걱정은 덜했어요🥹 근데 보기보다 줄이 잘 안 줄어서 놀라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최대한 빨리 걸어가서 바로 서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바로 앞에서 세컨더리룸으로 끌려가는 걸 보고 나니
또 심장이 요동치더라구요 분명 서류도 잘 보여주고 대화도 잘 오갔는데 끌려가길래 다음 순서인 저는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여기부터는 질답이에요!
👮♀️: 지문 인식할게 네 손가락 대
(긴장해서 말을 못 알아먹으니 두어번 더 말해줘서 그때 인식했어요..)
이때 지문인식이 안돼서 당황했어요 그리고 제가 어리버리하단 걸 눈치 채고 한국말로 ‘엄지 엄지’ 라고 하시더라고요 답답해하시는 게 보였달까요 ㅎㅎ..
👮♀️: 무슨 목적으로 왔어?
🙋🏻♀️: 여행.
👮♀️: 누구랑? 혼자 해?
🙋🏻♀️: 아니 친구랑 할거야. 친구는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어
👮♀️: 얼마나 여행해?
🙋🏻♀️: 2주
👮♀️: 그렇군 어디 가는데?
🙋🏻♀️: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가
👮♀️: ?? 필라델피아는 어디? (갸우뚱..)
🙋🏻♀️: 펜실베니아!
👮♀️: 아아 그렇구나. 얼마 들고 왔어?
🙋🏻♀️: 1700달러
👮♀️: 직업이 뭔데? 일 뭐해?
🙋🏻♀️: 학생이야 대학생
👮♀️: 돈은 어디서 났어 누가 주셨어?
🙋🏻♀️: 우리 부모님 (알바했단 말은 굳이 안했어요)
👮♀️: 음.. 너 여기에 남을 생각이야?
🙋🏻♀️: 아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길래 말을 덧붙였어요)
난 한국인이고 (이 말을 굳이 왜 했는지 모르겠네요) 부모님도 다 거기 계셔.
내 인생 첫 미국 여행이야.
👮♀️: 흠 그래 좋은 여행 하렴
(도장 쾅!)
영어를 잘 못해서 긴 문장 나오면 정확한 의미를 못 알아챌까봐 걱정했는데, 딱 중요한 단어를 말해주니 편하게 대답하게 되더라구요! 생각보다 엄숙하고 까다로운 심사같았는데 서류 검사는 하나도 안했고 정말 질의응답만 했습니다 ㅎ.. 제가 첫 여행인 걸 강조하니까 간절함을 본건지,, 여튼 이렇게 심사는 잘 마무리했어요 !
영어 잘 못하지만 감히 팁을 드리자면, 대답은 간결하고 자신감 있게, 약간의 미소와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나는 지금 정직하고 진실성 있게 대답하고 있다~ 를 말하면,, 노력을 봐주는 것 같아요🥹
곧 뉴욕 여행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모두들 무사 통과하시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