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에 입국한 여행 초보입니다.
혼자 입국한거라 매우떨렸고 뱅기도 처음타고 해외여행도 처음하고 영어도 하지 못하는 1인입니다 ㅎ
들어오기 3개월 전부터 입국심사에대해 유투브랑 인터넷글로 열심히 배웠고 비자.백신접종증명서.호텔예약확인증 등 온갖 서류를 프린트해서 준비했지요.
드디어 뉴욕 공항에 도착!
내리자마자 사람들을 따라 입국심사대로 걸어갔습니다.
우리 뱅기말고는 아직 도착한 뱅기가 없었는지 거의 대기줄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미국에 처음오고 해외여행을 처음간거라 입국심사는 잘 통과할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Q : 여기 왜왔어?
A : travel
Q : 뭐라고?(자기 귀를 톡톡치며)
A : travel!!!
Q : 궁시렁궁시렁 어쩌구 저쩌구 trip??
A : yes trip!!!(내가 들린단어는 트립뿐...트립이나 트래블이나...)
Q : 얼마가져왔어?
A : 500불 그리고 클레딧카드
Q : 또 뭐라고?
A : 500불! (자꾸 못알아듣는다는 제스쳐를 취함.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네요)
이러면서 몇개안물어보고 제 뒤에서 입국심사 기다리시던 한국분에게 영어할줄 아냐고 물어보더니 그분이 와서 도와주셨습니다.
직업 물어보고 왜왔냐고 물어보고 처음여행온거냐고 물어보고 비자는 어떤거냐고 물어보고 며칠있을거냐고 물어보고...
그런다음 얼굴 사진 찍고 손가락 찍고...
절 도와주셨던 한국아저씨 덕분에 잘 통과 됬다고 생각하던 찰라...
지나가던 미쿡?여성분 부르더니 진실의 방으로...
말로만듣던 세컨더리? 라는 곳으로 데리고 가더군요.
어차피 해외여행은 처음이고 이제까지 비행기라고는 제주도 갈때 딱 한번타보고 타본적이 없어서 진실의방에 대한 무서움은없었죠.
입국심사때 말 통하지 않으면 줄 서류들을 손에 잔뜩 들고 다시 진실의 방에서 대기하고있었죠.
한 5분이 지났나?
절부르더니 다시 입국심사때 받았던 질문을 똑같이 받았습니다.
토시하나 안틀리고 똑같이 대답했구요.
트래블. 500불.신용카드.10일머무를거다.리턴티켓있다
비자는 estat다 등등..
그러더니 You go!!!
이러길래 전 이뜻이 다시 헷갈리더군요...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저뜻이
너의 나라로 돌아가! 아니면 너 가도돼!
이 뜻중에 하나일텐데...ㅡㅡ
안되는 영어로
나 가? 이러니까 가라고 하더군요...
그제서야 입국해도 된다는걸 알게되었네요..
진실의 방에서는 대기 시간까지 대략 10분만에
모든걸 끝내고 나왔습니다 ㅎㅎ
인생살면서 해외 첫 여행에서 오자마자
진실의방도 처음가보고...
그런다음 짐 찾으러갔는데 생각보다 제 짐만 빨리나와서
진실의 방 끌려갔어도 다른 분들보다 공항에서 빨리 빠져나왔네요 ㅎ
파라만장한 저의 입국심사 후기였습니다.
어차피 죄 지은것도 아니니 그냥 사실그대로 이야기하면
진실의 방에서도 빨리 내보내 주는것 같네요.
혹시 진실의방에가셔도 그냥 있는그대로 다 이야기하고
말이 정말 안통할거같으면 통역관부르시구요..
전 그냥 똑같은거 물어보길래 통역관은 부르지 않았어요 ㅎ
다들 즐거운 여행 및 공부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