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 JFK 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두바이 공항 경유로 엄청 긴 시간 비행해왔더니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이전에 어학연수로 미국 왔을때 쉽게 통과한 적이 있어서 입국심사에 대해 약간 방심한 것 같아요.
Q: 뭐하러 왔니?
A: 여행하러 왔다
(중간에 차단막 때문에 말소리가 잘 안들려서 되물음)
Q: 일정이 어떻게 되니?
A: 뉴욕여행하고 워싱턴 DC 가서 친구 본다
(내 표정을 뚤어지게 쳐다봄, 계속 자세히 물어봄)
Q: 친구가 누구니?
A: (당황) (친구가 누군지 말하면 아나?) 내 친구? 이름 말하는거야?
Q: 예전에 미국 들어온 적 있지?
A: 응 ~년전에 공부하러 왔었다
Q: 뭐 스터디?
A: 영어
Q: 지금 하는일이 뭔데
A: ~회사에서 ~한다
Q: 나 따라와서 저 방으로 들어가
A: ???
제가 이번에 걸린 심사관은 굉장히 까다로운 분이었고요
저를 죄지은 사람마냥 주시하고 쏘아붙여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죄인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당당하게 말했어야 하는데 잘 안들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질문이 길어져서
순간적으로 당황했는데 그 당황한 모습이 더 의심스러웠나 봅니다............................^^^
돌아가는 티켓이랑 회사명함이랑 빡빡한 여행 스케줄표 뽑아가서 펼쳐서 보여줄껄...
방심했다가 당황하고 질문 늘어지고,,, 꼬이니 추방당하는 줄 알고 너무 힘든 입국심사였습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 입국심사 걱정되시면 회사 명함 들고오시고
질문이 이상하게 들어간다 싶으심 돌아가는 티켓이랑 일정표 쫙 펼쳐서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