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17 LAX 입국 심사 후기

아시아나로 오전에 도착했고 일찍 내린 덕분에 입국 심사장으로 금방 갈 수 있었어요.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사람이 많지 않았고 제 앞에서 다른 라인을 만들어 바로 심사 받으러 오라고 해서 준비할 시간도 없이 바로 심사관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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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부르길래 갔는데 같이 있던 다른 남자 심사관이 여권 달라면서 다짜고짜 자기 따라오라고 하더라구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세컨더리로 끌고 가는 건가 싶어서 잔뜩 긴장했어요 하도 무서운 후기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ㅋㅋㅋ 근데 그냥 자기가 심사 보고 보내주겠다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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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대라고 하나 본인 자리로 가자마자 바로 사진 찍으라 하고, 바리바리 출력해갔던 비자 같은 것들은 확인도 안 했어요 그냥 여권만 보더라구요 질문도 되게 심플했어요 근데 거의 스몰톡을 곁들인 ㅋㅋㅋ 웃으면서 떠들다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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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왜 왔어?

-여행하러 왔어

어디 갈 거야?

-친구가 샌디에고에 살고 있어서 일단 샌디에고로 갈 거야

나 샌디에고 진짜 좋아하는데 너 너무 부럽다, 얼마나 있을 거야?

-3주 있을 거야

직업은 있어?

-회사 다녀

오피스 워커 멋있지, 진짜 좋겠다. 유니버셜, 산타모니카, 헐리우드 갈 거지?

-디즈니 랜드도 갈 거야

꼭 다녀와 여행 재밌게 해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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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대화 나누면서 중간중간 지문도 찍고 그랬어요 ㅋㅋㅋ 그리고 이 심사관이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어요 '오른손 줘'라고 한국말로 말하면서 제 손을 가져가더라구요ㅋㅋㅋㅋ 처음에 제가 잠깐 긴장했던 거 빼고는 분위기 좋았고 그 심사관도 어디 기대고 서서는 그냥 여권만 들춰보다가 자기 하고 싶은 말 막 하더라구요 저는 그거 받아주기만 했어요 이런 입국 심사는 첨이라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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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입국 심사가 워낙 좋은 후기도 없고 세컨더리 다녀오신 분들이 많던데 이런 웃긴 사람 만날 수도 있는 거구나 싶어서 후기 남겨요! 정말 사바사예요~ 샌디에고 가면서 적어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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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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