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화) 13:00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미국 입국 심사 받은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제 비행기 좌석이 이코노미 중 가장 앞 자리여서 비교적 빨리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고, 입국 심사는 대기부터 심사 완료까지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제가 거의 맨 앞 줄이어서 그랬지 뒤에 있었으면 사람이 많아서 대기에 한참 걸렸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젊은 백인 남성 심사관에게 입국 심사를 받았는데 꽤 친절했습니다.
질문은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많았는데, 순서대로 적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안녕? 반가워. 미국 입국 목적이 뭐니?
- 여행이라고 했습니다.
2. 얼마나 머물 예정이니?
- 숙박기간 알려줬습니다.
3. 어디어디 갈 거니? 숙소 예약 내역 있으면 보여달라.
- 프린트 해 가서 보여줬습니다. 꼼꼼히 확인하더군요!
4. 여행지 가서 뭐 할 거니?
- 렌터카 예약했고 운전해서 이곳 저곳 다닐 거라고 했습니다.
- 어트랙션 예약 서류들도 보여줬습니다.
5. 한국에서는 무슨 일 하니? 혹시 사원증 있니? 얼마나 일 했니?
- 직업 말해주고 사원증 보여주면서 재직 기간 말해주니 사원증이 베리 나이스하다고 칭찬해 주셨....ㅋㅋㅋㅋ(쑥스러움)
6. 얼마 가져왔니? 계좌 잔고 확인할 수 있니?
- 300달러 현찰로 가져왔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있다고 했습니다.
- 계좌 잔고 보여달래서 은행 앱 켰는데 접속이 안 된다고 하니 그러면 안 보여줘도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7. (도장 찍어주며) Great! 미국에 온 걸 환영해. 좋은 여행 되렴! :)
사실 질문 자체에 대한 답변보다는 서류 보여주고 그걸 검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참고로 제 바로 앞에 받으셨던 분은 한국분은 아니었는데 여성 분이셨고 세컨더리 룸에 끌려...가시더군요...ㅠㅠ (잘 해결되셨길!)
생각했던 것보다 입국심사도 잘 풀리고 짐도 빨리 나왔으며, 짐을 다시 부치고 환승 시 보안검색까지 시간도 아주 빨리 끝났습니다.
입국심사관, 짐 다시 부쳐주신 분, 보안검색 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
원래 비행편이었다면 환승시간이 1시간 40분 남짓이어서 촉박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인천 출발 편이 딜레이되는 바람에 환승 항공편도 자연스럽게 다음 편으로 재예약되어서 3시간 넘게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국심사가 너무 빨리 끝나고 환승 시간도 제법 남아서 애플 파크 다녀오고 싶었는데 택시비가 너무 비싸서(왕복 100달러 이상) 아쉽게도 다녀오질 못했습니다...ㅠㅠㅠㅠ
보안검색은 휴대전화보다 큰 전자기기는 다 꺼내달라고 했고, 신발 벗고 일반적인 금속 탐지기 통과하니 따로 몸 수색은 하지 않고 바로 짐 찾아서 갔습니다.
이렇게 입국 심사부터 보안검색까지 총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 되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