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샌프란시스코에 왔습니다. 저는 미국으로 시작해서 남미로 내려가면서 1년정도 생각하고 여행왔습니다.
입국할때 항공사직원분이 리턴티켓 없냐고 물어보셔서 아 그냥 미국가서 살려고요 라고 했더니 거기서 나가는 티켓없으면 빠꾸먹을수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공항에서 티켓을 구매하게되었다.
정말 안일하게 생각했다가 처음에 몇가지 질문 던지고는 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나를 어디로 끌고갔다.
-혼자온거 이해 못함
-숙소 샌프란에만 잡아두어서 의심
-예약한게 없음
바로 세컨더리룸 행 ;;
근데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다른 남성분이 오셔서 밖에서 한참동안 서서 질문 받았다. 얼마가져왔냐 , 여기에 아는사람있냐, 왜 예약을 안했냐등등 그냥 계속 돌림노래처럼 혼자온거 이해못하고,계획이 애매하니깐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어떤 여성분이랑 진짜 심층 면접 시작, 대한항공 관계자 분이 옆에 같이 있어줬다.
핸드폰 확인부터 , 짐 다 열어보고 , 돈 얼마있다. 주식계좌에도 얼마있다 다보여주고 , 아는사람없다고 했는데 내 핸드폰에서 나오면 안된다고 하면서 내 핸드폰 계속 검사했다. 진짜 한번은 현기증 나서 쓰러질뻔하기도 했다.
그래도 nba 티켓 보여주고 , 어디어디갈꺼다라고 말하고 멕시코 티켓도 있으니깐 ,돈도 충분히 있었음..!
그렇개 해서 나오게 됬는데 나오면서 한번더 무슨 짐 검사하는곳에서 또 똑같이 30분동안 이야기하고 ;;
뭐 질문하는데 이게 너 여기서 일할려고 왔지?,안 갈꺼지? 이렇게 물어봐서 그때 대충듣고 맞다고 하면 ㅈ 될것 같아서 진짜 집중하면서 들었다.
내가 너무 안일하게 온것 맞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예약도 없고 직업도 없고 혼자서 어린나이에 이렇게 온다는게 믿기힘들어보였다.
그래도 거짓말하면 또 나가리 될것 같아서 과장안하고 그대로 말했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