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적응이 문제인지 원래부터 있던 불면이 문제인지 어쨌든 새벽시간이 길어 남겨봅니다.
저는 2월 3일 에어캐나다 밴쿠버 경유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을 이용했고, 캐나다 경유 미국행 항공편의 경우 경유지인 캐나다 도시에서 사전 미국 입국심사를 받고 미국행 전용 터미널에서(밴쿠버기준) 미국행 비행편을 이용합니다. 미국 입국시에는 국내선과 마찬가지로 별도 입국심사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에 도착하면 내리자마자 캐나다 이민국 분들이 캐나다 간이 입국 심사를 합니다. 캐나다 방문 사유를 물어보는데 캐나다 입국하시는 분은 이런저런 질문을 하지만 미국 경유를 위해서 왔다고 하면 어느 도시까지 가는지 정도만 물어보시고 패스입니다.
그렇게 인터뷰가 끝나면 us custom 표시를 따라가서 보딩패스를 확인하고 비행기 탑승시와 마찬가지로 다시 기내용 짐을 검사합니다. 외투와 신발까지 벗어서 검사합니자. 이후 us custom 표시를 계속 따라가다보면 NEXUS/Global Entry와 Passport Control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전자는 사전승인된 인원만 통과하는 것으로 주로 미국 내국인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우리는 후자를 따라가면 됩니다. 이후에 본인이 인천에서 부친 짐이 통과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기다린 뒤 입국심사장으로 이동합니다. 짐의 상태는 모니터로 보여주는데 자신의 성 첫 세 알파벳 혹은 풀네임 이니셜 두 글자를 보여줍니다. 짐이 통과되면 마침내 입국심사장으로 이동합니다. 아래는 제가 받은 질문입니다.
1. 미국 방문 목적과 체류 일자는?
여행입니다. 3주 가량 있다가 25일 경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출국예정입니다.
2. 돈은 얼마나 가져왔나?
현금으로 500불.
2-1. 겨우 500불?
나머지는 통장에 있다. 원하면 통장 잔고 내역을 보여줄 수 있다. (추가 확인은 없었습니다.)
3. 샌프란시스코, 혹은 미국 내에 아는 사람이 있나?
없다. LA에 가는데 왜 샌프란을 물어봤는지는 모르겠네요.
4. 첫 방문인가?
2012년에 왔었다.
4-1. 너 그때는 완전 어린애 아니었나? 그때는 어떤 일로 왔나?
맞다. 14세였고 단체 여행이었다.
5. 직업은?
대학교 학생이다.
6. 유럽은 언제 왜 다녀왔나? 유럽에서 공부한적이 있나?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다녀왔고 모두 여행이었다. 유럽에서 공부한 적 없다
7. 묵을 호텔은? 주소는?
첫날 숙소만 잡고 간 상태라 이름과 주소 알려주고 나머지는 상황에 맞게 예약하겠다고 했습니다.
질문이 끝난 뒤 지문 검사로 양손 네 손가락과 엄지를 따로따로 인식하고 얼굴인식을 등록한 뒤통과했습니다. 따로 코로나 관련 서류는 안 봤는데 아마 캐나다로 넘어오기 전 이미 확인이 끝난 걸 알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이렇게 모든 절차가 끝나면 비행기를 무사히 타게 됩니다. 아 그리고 LA공항에서 에어캐나다는 나오자마자 있는 Bagage Claim이 아니라 나가셔서 있는 T5 (터미널5)에서 짐을 찾습니다. 제 경우 T5의 C3였던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질문있으시면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