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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은 다녀왔지만 올해 방학 겸 남편 어학연수 꼽사리로 한달 반 미국여행을 하게 된 노루입니다. 남편은 두번째 미국여행이지만 전 인생 첫 미국여행이라 두려움과 설렘 가득 안고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짧은 여행이었다면 콤팩트하게 엑셀에 정리하여 엘에이 뽕을 뽑았겠지만 한달 반 여행이고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미여디, 유튜브에서 명소, 레스토랑, 카페 검색하여 구글맵에 다 저장해놓고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여유롭게 다니고있습니다.
엘에이 1주차(7/15 - 7/17)
7/15 금요일
1) In-N-Out Burger
지점이 많아 구글맵에 검색하여 동선을 계획하면 됩니다. 이날 간 인앤아웃 버거는 할리우드 선셋 불리바드 지점이었습니다. 신선하고 담백한 맛이었고 사람들로 매장이 꽉 차있었습니다. 한시쯤 갔는데 20분정도 기다렸어요.
2) Philz Coffe
이 카페도 지점이 많습니다. 달달한 커피도 많지만 그냥 아이스 블랙커피가 맛납니다. 스타벅스 대신 현지 커피를 맛보고 싶을때 필수!
3) Tres Guapos Tacos LA
할리우드 불리바드 인텔리젠시아 골목에 있는 타코트럭입니다. 돌아다니다가 출출해서 간식으로 하드쉘 슈레드 비프 타코 먹었는데 꿀맛이에요. 매일 오고 직원도 친절합니다.
7/16 토요일
1) Rocketship Coffee
7475 Melrose Ave, Los Angeles, CA 90046
할리우드에서 멜로즈 거리 걸어가는 길에 발견한 카페. 현지인이 많았고 우유종류도 많았습니다.
2) 멜로즈 거리
멜로즈 거리는 길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귀여운 상점과 옷가게가 많고 이날은 특정가게만 들르지 않고 전체적으로 구경했습니다.
3) Blu Jam Cafe
7371 Melrose Ave, Los Angeles, CA 90046
멜로즈 거리 구경하다가 한시쯤 돼서 블루잼 카페에 갔습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대기하진 않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테이블에 있는 큐알코드로 주문 혹은 자리 안내받고 계산대가서 직접 주문하기 두가지 주문방법이 있다고 직원이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이날은 프렌치 토스트와 에그 베네딕트를 먹었습니다. 어머 세상에 너무 맛있어는 아니고 무난한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4) The Grove & Farmers Market
쇼핑몰과 시장이 붙어있어 한번에 관광하기 좋았습니다. 더 그로브에 주차하고 쇼핑몰 구경하고 그 옆 파머스마켓 가서 식사했습니다. 브라질 바비큐와 피자. 맛있었고 시장분위기에 더 맛이 좋게 느껴졌네요 ㅎㅎ
7/17 일요일
1) Alana's Coffee Roasters
634 N Robertson Blvd, West Hollywood, CA 90069
알라나스 커피는 웨스트 할리우드와 베니스 비치 지점이 있습니다. 저는 가까운 웨스트 할리우드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현지인이 많았고 커피맛도 좋았습니다.
2) Geoffrey's
27400 Pacific Coast Hwy, Malibu, CA 90265
말리부에 위치한 뷰맛집 조프리스입니다. 일요일이라 차가 매우 막혀 할리우드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걸려도착했습니다. 예약필수! OpenTable로 예약했고요. 현지인들에게도 뷰맛집 핫플이라 주말에 사람 정말 많습니다. 무조건 발레 맡겨야하고 발레비 12달러 계산서에 자동으로 붙습니다. 리셉션에 예약했다고 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레스토랑이 말리부 해안을 향해 파노라마처럼 길게 뻗은 구조라 테이블 대부분이 오션뷰입니다. 저는 이날 생일이라 예약시 알려줬더니 좋은 자리에 안내해주더라고요. 저희 바로 앞에 도착한 사람은 6명예약인데 좋은 테이블 달라고 리셉션에 엄청 강조하더라고요 ㅋㅋㅋ 손님 대부분 현지인이고 기념일을 위해 온 사람이 많았어요. 코코넛 쉬림프, 파에야, 시타케(표고버섯) 오믈렛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쏘쏘 ㅎㅎ 그래도 나파밸리 화이트 와인 한잔 곁들이니까 기분 끝내줍니다. 식사가 끝나니 주문하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주며 'Happy Birthday!', '몇 살이야?', '엄청 젊어보이네'. 도저히 팁을 넉넉히 안 줄 수 없습니다. 기분좋은 생일이었어요 ㅎㅎ 식당 구석 계단 내려가면 프라이빗 비치로 이어지는데 딱히 볼건 없었습니다.
3) Beverly Hills
첫날 할리우드 노숙자 보고 놀란 가슴 이날 비벌리 힐즈가서 가라앉혔습니다. 길거리가 정말 깨끗하고 노숙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렌트카 타고 한 바퀴 도니 아 돈 많이 벌어야겠다 생각이 절로 듭니다.
4) Alfred Coffee
490 N Beverly Dr, Beverly Hills, CA 90210
비벌리힐즈 사인 바로 앞에 있는 커피숍입니다. Matcha를 미는 모양이라 주문했는데 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단맛 일도 없고 텁텁하지도 않고 깔끔한 맛. 커피 질리면 여기서 Matcha Latte 먹을만 합니다.
5) Glossier
8523 Melrose Ave, West Hollywood, CA 90069
한국 유튜버들의 필수코스길래 가봤는데 실망. 그냥 중고등학생들 겨냥한 인스타 감성 화장품인데 실제로 제품 보니 좀 조잡합니다. 어린 여자애들이 인스타 업로드용 사진 많이 찍더라고요. 가격은 저렴하니 기념으로 립밤 정도는 살만해 보였습니다. 전 그냥 패스.
6) Paul Smith
8221 Melrose Ave, Los Angeles, CA 90046
여기도 유튜버들 필수코스길래 가봤습니다. 분홍색 벽이 주차장공간이더군요. 죄다 한국인 ㅋㅋㅋㅋ 저도 사이에 어색하게 서서 사진찍어봤습니다. 좀더 엘에이 바이브로 과감하게 포즈 취해볼걸. 담에 또 가게 되면 시도해봐야겠어요 ㅎㅎ
7) Five Guys
5550 Wilshire Blvd Suite 101D, Los Angeles, CA 90036
파이브가이즈도 지점이 여러군데네요. 전 그냥 가까운데 갔는데 사람도 없고 이 지점 앞 스트릿파킹이 일요일에는 무료여서 좋았어요. 처음 먹어보는거라 주문방법이 좀 생소했어요. 버거를 고르고 토핑을 고르면 되는데 토핑이 기존 햄버거에 추가로 넣는게 아니라 커스터마이즈 개념이었습니다. 치즈버거를 시키면 빵 치즈 패티 끝. 토핑 추가 안한다고 하면 채소 없이 그냥 치즈올라간 패티 넣은 빵 주는 거더라구요 ㅋㅋㅋ 토핑 뭐 넣을래? 물어보면 All the way라고 하면 적당한 조합 넣어줍니다. 아니면 직접 원하는 재료 몽땅 골라 주문하면 되구요. 여기는 감자튀김이 맛있네요. 작은 사이즈 시켜도 양이 아주 넉넉해요 ㅎㅎ 햄버거 중 little buger는 패티 한장, 그냥 burger는 패티 두 장. 어후 다 먹으니 배불러요.
8) Griffith Observatory
저녁 7시쯤 갔는데 주차 진짜 헬.. 일요일이라 더 그랬겠죠..? 줄도 길고 메인 주차장을 닫아놓더라고요. 주차요원이 제일 뒤로 가서 줄서라길래 갔는데 끝이 안 보이는 주차 차량 줄.. 그냥 집에 갈까? 포기하려던 찰나 자리가 나서 바로 거기 세웠습니다. 한 시간에 10불. 2시간 20불 내고 입장했습니다. 영화 라라랜드에서는 분명 한적하고 로맨틱한 곳이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온 세상 사람들 다 여기 모였어요. 그래도 뷰는 너무 이뻐요. 사람들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다들 친절히 찍어줍니다. 물론 저희도 찍어드리고요. 천문대 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니까 백신 체크를 합니다. 핸드폰 쿠브 백신 2차 증명서 보여주고 한국 주민등록증 보여주고 입장했습니다. 천문대 안에는 자전 추랑 박물관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구경만 잠깐 하고 바로 나왔어요. 주차 자리로 가는데 아까는 닫혀있던 메인 주차장이 열려있더라고요? 해가 지면 다시 열어주는 건지 뭔지. 그래도 엘에이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ㅎㅎ
햇빛이 정말 내리쬐는 날씨라 마트에서 스프레이 선크림 사서 관광하면서 계속 중간중간에 뿌려줬어요. 선글라스도 계속 끼고 있고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위험한 지역은 피해다니고 해 지면 집에 가요. 다음 주말부터는 근교에 갈 예정이라 이번 주말에 좀 달렸더니 다리가 붓네요 ㅎㅎ
여러분도 행복한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