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필수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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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약 한 달 정도 되는 la 여행 기간 중 다른 명소나 유명한 곳은 계획에 없었지만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꼭 가보고 싶던 곳이어서 la 오기 전부터 미여디에서 조슈아트리 관련 글 많이 찾아보고 후기도 읽어봤는데요, 모아트립이 후기가 칭찬일색이기에 저도 모아트립으로 선택했어요! 제가 예약한 날짜에는 저 포함 5명이었고, 다른 후기에서도 성함이 낯익으신 ㅎㅎㅎ 경준 실장님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코리아타운 내에서 묵고 있어서 픽업은 무료였어요. 실장님과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다른 분들도 다 타시고 본격적으로 조슈아트리로 떠나게 됩니다!
투어에 포함된 식사는 점심식사 1회 제공이라 주전부리류 가져와도 된다고 하셔서 저는 쿠키랑 빵같은거 챙겼는데... 결국 제 간식들은 제가 집에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하나도 먹지 못했어요 ㅋㅋㅋㅋ 실장님이 계속 입에 넣으라고 뭘 꺼내주세요 배고프면 안된다며 ㅋㅋㅋㅋ
저희가 간 날이 되게 더웠는데 다섯명 다 차에 타자마자 la에서만 먹을 수 있는 완전비건!!! 아이스크림이라며 하나씩 먹으라고 츤츤... 하고 던져주시던 실장님... 완전 비건 아이스크림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계속 구입처 여쭸어요 ㅋㅋㅋ 제가 먹은 건 딱 와일드바디 맛이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마차맛, 코코넛맛, 초코맛 등등 드셨는데 담에 기회 되면 꼭 다른 맛도 먹어보고 싶어요.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잠깐 들러서 멋진 명소도 보여주셨어요! 조슈아트리 투어라고 해서 조슈아트리만 가는게 아니라 한국인이 가보면 좋을 간단한 메모리얼? 에 스을쩍 들러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호텔 들어가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멋지고 예쁜거 보여주셨는데 실장님이 호텔 직원이신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인앤아웃도 들러서 햄버거도 먹구요!
저희 테이블엔 세 명이 앉아서 감자튀김을 세가지 스타일로 주문해 주셨는데요, 한 번 튀긴 기본, 두 번 튀긴 웰던, 그리고 치즈와 소스 등이 올라간 애니멀! 저는 웰던이 가장 맛있었어요. 빠삭빠삭해서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고, 케찹에 후추 톡톡 뿌려서 먹어도 별미예요.
그리고 인앤아웃은 햄버거에 들어가는 야채 추가는 무료라고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가시는 분들은 토마토나 양파 레터스 이런거 꼭 추가해서 드셔보시길...
밥까지 먹었으니 이제 열심히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풍력발전기들! 저 엄청나게 큰 풍력발전기가 몇 천 개가 있다고 하시는데 가늠이 되시나요...? 저는 전남이었는지 전북이었는지에서 본 풍력발전기만 해도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정말 끝도 없이 즐비해있더라구요. 가다가 쇽 내려서 실장님이 원래 이런데서도 사진 찍는거라며 또 한 명 한 명 열심히 사진 찍어주십니다 ㅋㅋㅋㅋ
국립공원에 들어왔어요!
들어오기 직전에도 Entering Joshua Tree National Park 라는 사인 앞에서도 이런저런 구경도 해보고 사진도 찍고
이제 그쪽부터는 핸드폰이 안 터질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스윽 트렁크에서 뭘 꺼내오시는데... 입장 기념 간식... 집에서 직접 잘라오신 두 가지 종류의 복숭아ㅠㅠ 요즘 미국 복숭아 너무 맛있던데 차에서 요지로 콕콕 찍어먹으니 얼마나 맛나던지 ㅎㅎㅎ 저 다음날 바로 마트가서 복숭아 사왔잖아요...ㅎㅎ
제가 원래 먹기 전에 사진 찍거나 하는 버릇이 잘 안 들어 있어서 받자마자 입으로 집어넣는 바람에 복숭아 사진이 없어요...
아무튼 그렇게 또 실장님이 쥐어주신 간식 오물오물 하다보면 이렇게 안쪽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실장님이 스팟 콕콕 찍어서 데려가주시고, 정말 많은 시행착오와 ㅋㅋㅋㅋ 도전 끝에 찾으신 듯한 여러 사진명소 등등에 저희를 세워놓고 앉혀놓고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주십니다. 실장님 핸드폰 용량 괜히 걱정되고요...
이쯤까지 들어오면 주변에 사람이 정말 없어요. 저희 팀+암벽등반하러 온 커플 정도만 봤어요. 저기서 노래 틀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소리지르고 다녀도 아무도 못 들을 것 같은... 아시죠?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실장님이 열심히 사진도 파바바바박 찍어주시구요. (진~짜 많이 찍어주셔서 사진 고르는게 더 일이에요 ㅋㅋㅋ)
사실 한국에서는 넓게 펼쳐진 공원이라든지... 땅을 볼 일이 정말 없잖아요?
그런 걸 볼 수 있다는게 땅 넓은 나라를 여행하는 묘미인 것 같아요.
또하나의 감동이었던 '오다주웠다' 폴라로이드... 한국 돌아가면 제방 벽에 소중하게 붙여놓을 거예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유롭게 둘러보라며 시간 주셔서 팀원들이랑 도란도란 걷고 얘기하며 요 소중한 시간과 풍경 만끽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제일 위에까지 올라가서 이렇게 일몰을 구경하는데... 요 뷰가 정말 장난 아니에요. 사실 석양 하면 당연히 웨스트코스트잖아요? (바다 석양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생소한 조슈아트리가 널부러진 것도 좋았지만 이런 일몰을 또 함께 감상하는게 정말 좋더라구요. 여기도 은근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사람들 사진찍는거 구경하면서 오 저기서 찍으면 예쁘겠다, 해서 저희끼리 또 쪼르르 가서 서로 사진찍어주고 그랬어요.
뷰가 너무 예쁘죠! 다른것보다 저 바위에 저렇게 서서 이 산을 쭉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멋져요. 단순히 몇 스텝 앞에 있어서가 아니라, 저기 서 있으면 내 시야각에 자연 외엔 아무것도 걸쳐지지 않아서 그게 굉장히 경이로워요. 한국도 한국만의 명소가 당연히 많고 그것들도 정말 멋지지만 이런 자연의 힘은 일단 땅덩이가 넓고 그에 비해 인간이 별로 없어야 더 극대화 되는 것 같아요.
투어의 숨겨진 하이라이트...!
사실 저녁밥은 투어에 포함된 건 아니지만 투어리스트 밥에 너무나도 진심이신 실장님께서 ㅋㅋㅋㅋㅋ 캠핑 사이트도 직접 예약해주시고 읏차읏차 고구마도 구워주시구요ㅠㅠ
해가 저물어가는 걸 보며 불에 고구마 구워먹고,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옥수수도 슥 갖다주시고. 미리 사온 맥주랑 함께 선선한 바람 아래 불 쬐며 먹으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어요... (저 옥수수 또 먹고싶어요...)
그리고 제가 또 먹느라+떠드느라+노느라 바빠서 못찍었지만
저희끼리 떠들면서 옥수수에 맥주 뜯고있는데 언제구우셨는지 쏘세지 슥 가져다주시고... 미국은 또 쏘세지 아니겠냐며ㅠㅠ 일부러 또 미국에서 제일 덜 짠(감동) 소시지로 직접 골라서 사셨다구! 소시지가 진~짜 쥬시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거기다가 또 LA에 왔으면 뭐다? LA갈비다! 아니 갈비까지 직접 가져오셔서 ㅋㅋㅋㅋㅋ 챡챡 구워주시는데 저희팀 난리났구요. 갈비 진짜 너~무 맛있고 세상에. 분명 LA갈비는 뼈가 있잖아요? 근데 그 살이 그냥 입에서 스으윽 분리가 돼요... 도대체 갈비를 어떻게 하신건지.
갈비까지 뜯고 나니 또 실장님이 라면까지 샤랴락 끓여주시는데 ㅋㅋㅋㅋ 라면 뚜껑 여는 소리가 asmr이에요. 다 끓였다~ 하시면서 잠깐! 하더니 또 비장의 무기까지 넣어주시고 ㅋㅋㅋㅋㅋ 아니 실장님 너무 밥멕이기에 진심 아니신지 저희끼리 웅성웅성. 거기에 치트키는 집에서 직접 가져오신 김치였는데요... 김치에 특이하게 할라피뇨가 들어있었는데 그게 진짜 미쳤어요.
선선한 밤공기+머리 위에 점점 쌓여가는 별들+라면+진짜 개짱맛있는김치+맥주+불멍
얼마나 행복했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그리고 김치 조금 남겨놓으시라더니 아~까 구워놓은 고구마 슥 열어주시면서 그 위에 김치 얹어주시는거 있죠... (기절)
이렇게 실장님의 음식폭격을 받다 보면 해가 넘어가서 이제머리 위에 별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요건 밤 아주 늦은 시간에 실장님이 카메라로 담아주신 별들과 은하수예요.
살면서 은하수를 맨눈으로 볼 거라고 상상도 못해봤는데, 불 다 끄고 핸드폰 불빛도 없앤 채로 하늘을 바라보면 저 많은 별이 어릴 적 방 천장에 붙여 놓은 야광스티커처럼 반짝반짝거려요. 또 사진에 진심이신 실장님이 열심히 dslr로도 찍어서 사진 공유도 해주시구요.
이때부터는 다들 부른 배 통통 두들기며 바위 위에 누워서 별자리 감상도 하고, 끝없이 넘실거리는 별들만 막~ 구경하는데 그게 정말 행복이에요.
전 이번에 혼자 오게 됐는데, 나중에 정말 부모님이든 친구들이든 꼭 데리고 다시 오고싶은 투어예요. 일단 실장님이 사람들 하나하나 너무 잘 챙겨주시고, 진심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어요. 가이드로 일하시면서 사실 같은 곳을 매번 왔다갔다 하시면 힘드실 법도 한데 그런 티도 전혀 안 나시고 오히려 즐기시는 것 같아서 정말 존경했습니다... 실장님 덕분에 조슈아트리 진짜 제대로 즐긴 것 같아요.
미여디 덕에 좋은 투어 알게 돼서 너무 행복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저 날 밤 기억을 맘에 품고 살아갈 것 같아요. 절대 직접 눈으로 보지 않으면 어떻게도 상상이 되지 않는, 꼭 내가 겪어봐야 하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장황하게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원래 이런 후기는 잘 안 쓰는데 서부여행 오시는 다른 분들도 꼭 조슈아트리 밤하늘은 보셨으면 좋겠어서 용기내서 후기글도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석양 한 번 더 보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