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친구들이 소개시켜준 식당인데요. 얘네들이 3남매인데, 한번은 호주를 다녀와서 호주 음식에 흠뻑 빠졌나봐요ㅎㅎ 그때문에 4년 전인가 마침 얼마 생기지 않은 식당이었는데 이곳을 소개시켜줬습니다. 호주 스타일 브런치집인 블루이스키친(Blueys Kitchen)인데요. 아직까지 현지에서 흥행하고 있단 소식입니다. 위치는 산타모니카 비치 못미쳐서 있습니다. 좀 구석으로 들어가야 해서 맵을 꼭 키고 가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개인적으론 해변과 노을로 유명한 산타모니카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설레는데요. 특유의 여유로움과 낭만이라고 할까요? 사실 그런점이 호주 시드니 본디 해변과 산타모니카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식당의 음식과 분위기 모두 산타모니카와 잘 어울립니다.
굉장히 소박한 규모에 바깥 테이블이 위치해 있는데요. 진짜 야자수로 장식된 입구와 하얀 벽면 그리고 야자수 문양의 그림까지. 입구로 들어가시면 크기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뒤에 바깥 테이블도 준비돼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이라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블루이스 키친 사장 사브리나(Sabrina Harper)의 엄마가 마라톤 선수였다고 하네요. 덕분에 '건강식품'에 대해 누구보다 친숙하고 관심있게 알게됐다고 하고요. 이 식당의 브런치 메뉴를 보시면 알겠지만, 샐러드 과일 같은 건강식품이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맛 또한 ★★★★★이구요. 또, 멕시코 출신의 직원들 덕분에 퓨전음식도 도전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메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무엇보다 시그니쳐 메뉴인 블루이스 브렉퍼스트(Bluey's Breakfast)입니다. 계란(프라이, 스크램블, 반숙 가능)과 베이컨, 구운토마토, 타바스코를 버무린 케일과 머시룸, 그리고 아보카도가 버물어진 토스트입니다. 별거 없어 보이지만 이 조합이 이렇게 잘 맞는지 드셔보시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커피 한잔을 같이 드신다면 이보다 여유로울 순 없죠.
두 번째는 슈퍼 아보카도 토스트(Super Avo Toast)입니다. 아보카도에 호불호가 갈리시겠지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시켜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보카도가 얇게 뭉개서 나오는데요, 그 위에 수박무(watermelon radish)가 올려져 상큼한 맛도 더해줍니다. 유기농 소스인 걱파우더와 허브향 올리브유까지 섞여 은은한 향까지 납니다.
세번재는 스윗 스커쉬 팬케잌(Sweet squash pancakes)인데요. 과일 듬뿍한 이모습에 군침이 벌써 도는 것 같습니다. 유기농 딸기, 블루베리와 그레놀라가 뿌려져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물론이고, 코코넛까지 군데군데 썰려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멕시칸 스타일의 '브렉퍼스트 브리토(Breakfast Burrito)'도 추천드립니다. 멕시칸 스타일의 브런치를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들께 추천.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하기 때문에 천천히 고민해보시고 결정해주시면 됩니다. 유기농주스, 라테,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음료와 함께 브런치를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LA카운티 내인 Culver City에도 또 다른 지점이 있는데, 이름은 본디 하비스트(Bondi Havest)이지만, 메뉴 구성은 모두 같다고 하네요. LA 다운타운에 계셔 거리가 좀 멀다고 생각하신다면 이곳을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입니다. 두 식당의 거리는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