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LA 입국심사 후기 (2차심사 끌려갈까봐 조마조마..)


LAX 공항 입국심사 후기 작성합니다.

10월 중순에 LAX 공항에 ESTA 여행 비자로 입국 했을 때 받았던 질문들 다른 분들께서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작성합니다.

저는 20대 후반의 무직, 미혼 여성으로 미국에 입국할 때 2차심사로 끌려가기 딱 좋은 조건은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출국전에 유튜브에서 입국심사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해야 하고, 어떤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예습을 밤새서 하고 출발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칫 2차 심사로 끌려 갈 뻔 했었습니다..

무표정하게 생기신 외국 백인 남성 분께서 입국심사관으로 계셨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서는 정확하지 않고, 기억나는대로 적었습니다.

-혼자 왔냐?
-미국에 뭐하러 왔냐?
-얼마간 있을 거냐?
-어디서 머물거냐?
-미국은 처음이냐?
-어디어디 갈 거냐?
-직업이 뭐냐?
-학생이냐?
-미국에 아는 사람 있냐?
-미국에 있는 친구는 뭐하는 사람이냐?
-친구 성별이 뭐냐?
-친구랑 무슨 사이냐 (이건 제 친구가 남자였어서.. 수상하게 여기고 물어본 것 같습니다ㅠㅠ)
-친구는 어디서 사냐?
-친구랑 언제부터 알던 사이냐?
-어디서 알게 된 사이냐?
-언제 돌아갈 거냐?

대략 이런 식으로 물어봤었습니다..
제 딴에는 솔직하게 대답한다고, ESTA에도 미국 비상연락처로 미국에서 박사과정 공부중인 한국인 친구 번호랑 친구랑 만날거다라고 말했었는데.. 그 친구 성별이 남자다 보니까 자세하게 수상하게 여기더라구요.
진짜 친구랑 몇살 때부터 친구였는지, 어디서 친해졌는지 까지 물어봐서 식겁했습니다..
버벅버벅 짧게 대답했는데..
진짜 심각하게 여권 들여다 보면서 얼굴 찌푸리더라구요..
그때 진짜 심장 두근두근 하면서 '아.. 내가 그 악명높은 2차심사를 가게되나.어떡하지.. ' 이러면서 벌벌 떨고 있는데,
한숨 좀 쉬더니 그냥 도장 찍어주고 보내주더라구요..
진짜 그 입국심사관이 조금만 마음 안좋게 먹었으면 바로 2차심사실로 끌려갔을 것 같네요..
너무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왕복 티켓까지 다 프린트해서 보여준 상태였는데도 수상하게 여기더라구요..

다행히 그렇게 입국심사 끝내고 드디어 미국에 처음으로 입성해서, 3주간 즐겁게 여행하다가 왔습니다.
미국입국심사.. 너무 무서워서 미국에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잘 안나오려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ㅠㅠ
다들 제 경험 참고하셔서, 무사히 별탈 없이 입국 잘 하시고 즐거운 여행 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영어 잘하시는 분들.. 정말 원어민 수준으로 막힘없이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 아니면 엄청 짧게 단어로 Yes, I'm going to trip. 막 이런식으로 엄청 못하는 수준으로 짧게 하시는게 더 좋으실거에요..
너무 영어 잘해도 질문이 깊이 있기 들어가고 자칫 잘못 실수로 다른 대답하면 정말 큰일난다고 하더라구요.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0-01-19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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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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