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 저녁 아시아나 비행기로 입국했습니다~ 뉴욕에 시동생이 살고있어서 6번째입국이었고 시부모님, 남편, 저, 그리고 이제 해바뀌어서 9살 6살된 딸 두명과 함께 대식구 입국이었죠~
사실 올때마다 저흰 좀 다사다난해서( 시어머님이 두 번 연속 xxxx걸려서 우리 블랙리스트 올라간거 아니냐고 의심했을정도) 이번에도 각오는 했지만 한편으론 설마 하기도 했지요~
근데 이번엔 출발 전날부터 온라인체크인하는데 저만 걸렸다고 데스크로 가란다고 신랑한테 핀잔듣고 입국장에 들어갔어요~ 한참 기다려 데스크로 가니 제가 예매할때 여권번호를 잘못 적어서 m으로시작해야하는데 w로 되어있어서 온라인체크인이 안된거라고 포스트잇에 m을 적어서 저희 일행 여권에 전체붙이더라구요~
(그 포스트잇의 정체는 아직 미스터리ㅜ)
암튼 그걸 가지고 인천에선 별도 짐검사없이 그냥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선 보통 14시간걸리는데 이번엔 다른항로로 제트기류까지 있어서 평소보다 이른시간인 12시간정도밖에 안걸렸어요~
아이들도 잘 있어줘서 안피곤하고 잘 도착했다 하며 기내에서 가방을 메는데 갑자기 가방끈이 툭 떨어지는겁니다 이 때부터 뭔가 안좋은 예감이 들었는데 설마 하며 잊어버리려고 노력했죠~
그리고 저흰 return esta로 가서 줄을 섰죠~
근데 어른들 모두 x
심지어 막내는 그냥 데스크로 가라고 나오고
첫째딸만 아무표시없이 나온 종이 가지고 다시 x표시 줄에 섰습니다~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한국가족이 반은 x고 반은 x가 안나왔는지 갈림길에서 찢어져 들어가려고하니 일행이냐고 묻고는 지름길로 안내해주더라구요~ 저희도 그 직원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더니 그직원이 제 눈빛을 읽었는지 그 가족뒤로 안내해주었습니다~(미국은 아이가 있거나 노약자가 있으면 지름길 안내 잘 해줍니다)
암튼 그래서 서 있었는데 그 전엔 x 카운터가 한군데만 열린데다 깐깐한분인지 한팀가지고 한참 붙잡고 있어서 줄이 안 줄고 있었는데 다른 카운터 2개가 더 열려서 저흰 좀 빨리 들어갔어요~
질문도 얼마나 있을거냐?
뉴욕에서? 이렇게 두 개여서 간단히 대답하고 지문 다 찍고 했는데 갑자기 제 여권을 옆에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더니 따라가라는겁니다ㅡㅡ
뭔 상황인줄도 모르고 일단 따라갔죠
나머지 가족들만 남겨놓은채로ㅜ
왜그러냐고 물어볼새도 없었던것같아요ㅠ
들어가니 빈 의자들 가득있고 바로 앞에 책상은 마치 경찰 책상처럼 두 개가 있었는데 한곳엔 컴퓨터가 놓여져있고 제복입은 사람이 앉아있고(경찰인지 공항직원인지 기억안나요ㅠ)
한쪽 책상엔 어떤 여자가 먼저 와서 앉아있는데 그 여자 백팩을 다 뒤져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옆쪽에 재판장처럼 한 단 높게 만든곳에 컴퓨터 주르륵있고 제복입은 사람들 두 명에 그 앞에 또 다른나라사람 두 명이 열심히 뭔가 설명하고 있더라구요~
절 데리고 온 security 같은 사람은 어떤 설명도 없이 거기 앉으라고만 하고 제 여권은 지퍼락같은데 넣어서 넘기고 나가고 전 계속 멀뚱멀뚱 앉아있었는데 속으로 별 생각 다 들었네요~
영어를 왠만큼 하지만 불리할수도 있으니 통역을 불러달라해야하나 여긴어디 난 누구인가ㅠ 등등
한 10분~15분 지났을까 열심히 설명하던 두 사람이 나가고도 몇 분 지나자 누군가 제 성을 부르더군요
일어나서 가니 똑같은질문시작
얼마동안있을거냐
왜왔냐
혼자왔냐
대답하고나니 그냥 키오스크에서 뽑아온 종이에 도장꽝
그래저 왜 내가 불려온거냐 물었더니
나가는길은 저쪽이다 하고 강압적으로 말하기에 두말않고 그냥 나왔네요ㅠ
괜히 거기서 더 말했다간 어찌될지 모르니;;;
나와보니 남편과 다른가족들은 그냥지문찍고 끝이었대요~ 다.행.히
그래도 이번엔 입국신고서도 안써서 매번 음식가져온것때문에 짐찾고서도 검색한번 더 하고 짐열고 나온적도 있는데 이번엔 그냥 나왔네요~
근데 그런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세컨더리룸가더라도 넘 겁먹지 마시고 질문에 대답만 잘하면 되는것같아요~
별거없는데 쓰다보니 주절주절 길어졌네요ㅠ
12월23일 jfk입국심사후기-긴글주의 (feat. 세컨더리 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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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6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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