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신혼여행 라스베가스에서 윌리엄스까지 3박 4일 캐년 로드트립 후기

저희는 여러가지 여행사에서 투어를 진행할까 하다가

최소인원 모객 실패로 투어 일정이 바꿔야 하거나 취소를 당할까봐

그냥 속편하게 전일정 렌트를 해서 직접 캐년들을 돌았답니다.

신혼여행이지만 신혼여행인지 극기훈련인지 알 수 없는 여행이었지요

​

​

​

1일차(11월 1일)

​

라스베가스에서 체크아웃하고 세인트 조지로 출발을 합니다.

출발하기전에 칰필라에서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유타주인 세인트 조지까지는 실제로는 2시간이 걸리지만

유타주가 한시간이 빨라서 체감상으로는 3시간 걸리는것 같답니다

​

미드 '위기의 주부들'에 보면 수잔이 탐의 아들을 유타 사막 한가운데 버리고 오고 싶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하는게 있었어요

미드만 봤을때는 그 규모가 상상이 안되었는데

막상 운전을 하며 달려보니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실감을 했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하루전날 출발을 한 이유는

11월 1일이라서 해가 짧아서 너무 어두울때 운전을 하고 싶지 않았고

숙박비가 라스베가스보다는 세인트조지가 살짝 저렴했고

간김에 세인트 조지라는 도시도 구경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유타주에서 나름의 대도시인지 코스트코 스타벅스 월마트 다 있었어요

스타벅스에 유타주 유아히어를 사고 싶었지만 없어서 포기했어요

월마트에서 간단한 먹을거랑

어차피 차가 있어서 물을 30개 짜리 한박스를 샀어요

코스트코에서 피자를 한판사서 저는 와인 신랑은 맥주를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 했답니다

​

​

​

2일차 (11월 2일)

​

​

세인트조지에서 약 1시간을 운전해서 자이언캐년을 갔어요

가는 내내 감탄을 금하지 못했답니다

그냥 별거는 없는데 스케일 자체가 커서 가는길 내내 감탄이었어요

자이언캐년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9번 포인트인 종점까지 갔어요

약 30분을 걷으니

이렇게 트레킹 명소가 나오네요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the grotto picnic area에서 내려서 자이언파크 로지쪽까지 트레킹을 하며 사진을 찍고 내려옵니다

셔틀을 타고 비지터 센터가서 차를 타고 브라이스 캐년을 향해 합니다

​

​

가는 길 중간에 내려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캐년 로드트립을 할때 SUV 를 빌려야 한다 아니다 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저희는 신혼여행 준비하면서 렌트관련 예약은 신랑에게 맡겼어요

구글로드뷰를 보니 막상 비포장도 없고 길도 잘 닦여 있다며 세단을 빌렸답니다

도요타캠리 SE (우리나라 차로 비교하면 K5급이라고 하네요)

렌트비용은 라스베가스에서 수령해서 LA에 반납하고 2주간 680달러에 빌렸답니다.

편도반납비는 약 99달러 정도 들었구요

​

자이언캐년에서 브라이스캐년 가기 직전에 레드캐년이라는 조그만 캐년이에요

중간에 차를 세워서 바람을 쐴겸 잠시 사진을 찍었답니다.

​

브라이스 캐년이 볼게 없어서 패스를 해도 된다는 후기도 봤지만

가도 후회 못가도 후회를 한다면

차라리 보고 실망을 하는 게 낫다 싶어서 운전하면서 뷰포인트들을 봤어요

저희가 여행한 11월 2일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아서 차량으로 개별적으로 돌아봤답니다

​

브라이스캐년에서 다시 약 3시간 운전을 해서

카납에 있는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을 했답니다.

카납도 도시라서 도시안에 웬디즈 주유소 슈퍼 다 있어서

굶어죽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

3일차(11월 3일)

​

일정이 엔터로프캐년과 호슈밴드 갔다가 그랜드캐년에서 석양을 보는것이 저희의 계획이라서 아침에 출발을 하기로 합니다.

​

비록 1박에 약 7만원 하는 모텔이지만

내부에 전자렌지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조식도 주는 훌륭한 모텔이었습니다.

​

눈이 내려서 조금 서둘러서 출발을 합니다.

가는길에 댐으로 추정되는걸 구경을 합니다.

​

생각보다 눈비가 많이 섞어 내려서 슈퍼에서 술 구경을 합니다

약 3년전 시카고 밀워키에 브루어리 여행을 했던 저희 부부는 그저 신이나서

이날의 여행계획은 호슈밴드와 엔터로프캐년인걸 잠시 망각한채

미수입맥주를 하나씩 삽니다 저는 여기에서 스타벅스 애리조나 유아히어컵을 몇개 삽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엔터로프 캐년으로 출발을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저희는 포기를 합니다.

결혼식 올리기 몇주전에 둘다 한날 한시에 코로나 확진이 된 후에 기침이랑 객담기가 심해져서

관광도 좋지만 몸부터 사리쟈 싶어서 엔터로프는 과감하게 포기를 합니다.

비가 내리면 엔터로프캐년은 투어를 안한다고 알고 있는데 하더라구요

그냥 가기 아쉬워서 호슈밴드라도 구경을 하기로 하고 호슈밴드를 갑니다

​

호슈밴드도 호슈밴드지만

저는 돌들이 더 예술인것 같습니다.

저 돌들을 보니 이유없이 크롸상과 패스츄리류 빵들이 먹고 싶더라구요

색상도 빵같아서요

​

호슈밴드를 보고 이날의 마지막 목적지인 그랜드 캐년으로 향합니다.

가는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호슈밴드에서 cameron까지 불과 2시간 동안 운전한 길입니다.

아무리 땅이 넓어도 전혀 다른 세상과도 같네요

중간에 가는 길에 기름값이 싸길래 여기서 기름을 넣습니다.

기름값이 갤런당 3.79 제일 싸네요

주유소에서 주유하며 찍은 사진인데 하늘이 너무 예쁘네요

중간에 내려 cameron suspension bridge에서 사진을 찍고 숨을 좀 돌립니다.

​

근처 버거킹에서 식사를 하고 그랜드캐년을 향해 갑니다.

나바호 자치국이라서 미국에서 마스크를 처음으로 꺼내 썻습니다.

한국처럼 마스크 필수착용이라서요

드디어 그랜드 캐년에 도착을 했습니다

​

저희의 숙박지 yavapai 로지에 체크인을 합니다

​

​

그곳은 어마어마하게 큰 아파트 단지 같아요

어플로도 볼 수 있지만 해 뜨고 지는 시간이 써 있어요

​

눈이 와서 비록 힘들었지만 난방도 잘 되었고

침대에 누워서 폰질하면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그랜드캐년맥주들을 정말 맛 만 봅니다

정말 힐링이 따로 없더라구요

숙박비가 캐년안에 있는 곳은 아무래도 조금 더 비싸서

투샤안에서 숙박을 할지 그냥 롯지에서 숙박을 할지 돈을 더 주고 브라이트엔젤에서 숙박을 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고 그냥 좋았습니다

​

체크인 하는 곳에 바로 슈퍼가 있어서

역시나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러 갑니다

​

​

슈퍼안에 기념품도 팔고 간단한 샐러드나 샌드위치같은 먹거리도 팔고

이렇게 애리조나 주의 맥주와 미국맥주도 많이 팝니다.

수제맥주 매니아인 신랑은 이미 자제력을 잃고 숙소로 돌아갈 생각을 안합니다.

그러면서 내 눈치를 살살봅니다. 어차피 사지말라고 구박 안할텐데 왜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지만요

다음날 석양도 보고 해가 빨리 지는 관계로 아침에 최대한 부지런히 움직이기 위해

술은 그냥 맛만 봅니다.

​

4일차 (11월 4일)

​

​

아침에 엔젤브라이트에서 일출보기를 실패하고는

잠깐 숙소에 돌아와서 컵라면을 먹으며 몸을 녹이고

다시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

​

일출보러 가기 전에 보았던 풍경인데

비록 일출보는건 실패했지만 귀여운 아이들을 봐서 기분은 좋았답니다.

데저트뷰포인트부터 시작을 해서 하나씩 뷰포인트를 구경하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전날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일정을 무리하게 잡지 않았습니다

​

​

이렇게 여러 포인트들을 봅니다.

거대한 자연앞에 인간은 그냥 먼지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

배고파서 투샤안에 있는 웬디즈를 갔다오느라 에뉴얼 패스룰 꺼내봅니다

​

처음에 자이언캐년을 갔을때는 35달러를 내고 갔는데

브라이스 캐년을 가니까 직원분이 저희 다른 캐년 또 가냐고 묻길래

그랜드 캐년만 더 가고 말거라고 하니까

그래도 에뉴얼패스가 더 저렴하다며 45달러를 추가로 결제 하고 에뉴얼패스를 발급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유효기간이 내년 11월 까지네요

에뉴얼패스 아까워서 내년 8월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야하나 고민을 살짝 했네요

​

​

이왕 늦은김에

내 인생에서 그랜드캐년을 몇번이나 더 오겠나 싶어서

석양까지 구경을 하고 갑니다.

석양은 이뻤지만

그랜드캐년에서 윌리엄스까지 약 1시간 30분 어두컴컴한 길을 운전하는 신랑은 힘들어 했습니다.

​

​

투어가 아닌 개별로가서 모든걸 알아서 준비해야하고 안전도 셀프라서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일정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렌트로 로드트립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신혼여행임에도 결혼식 준비하느라 둘다 정신이 반은 나가서 신혼여행을 거의 준비 못하고 가서

멍청비용도 발생이 되었지만 이것도 경험이고 추억이라며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차량은 처음에 인수했을때는 650마일 정도 달린 신차였는데

저희가 라스베가스에서 세인트조지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카납 호슈밴드 그랜드캐년 윌리엄스에서 엘에이까지 전 일정을 렌트로 돌았고

엘에이에서 차가 있어서 숙박을 잉글우드 밑에있는 호손대로쪽으로 잡았더니 이동거리가 상당했습니다.

반납할때 보니까 2100마일이더라구요

​

주유는 코스트코가 있는 도시에서는 주로 코스트코 gas station에서 주차를 했습니다

시중 주유소보다 살짝 싸지만

저희가 가진 카드는 한국 코스트코에서 발급받은 카드라서 매번 직원을 불러야 해서 살짝 번거로웠습니다.

캐년쪽 주유소 많이 비쌀줄 알았는데 대도시보다는 기름값이 저렴했습니다.

2주간 기름값은 약 205달러 지출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를 올려보았습니다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2-11-22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1,050 · 댓글 31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문 보기

함께 볼 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