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 워터프론트 걷기(WTC→Pier 84)+할랄

월드트레이드센타(WTC) 처음 방문.

지하철에서 바로 들어가서 애플샵 구경하고 내려가니 할머니가 피아노를 치고 계셔요. 옆에 지팡이랑 짐보따리 놔두고요 ㅋ옆에 읽어보니 아무나 원하면 칠 수 있게 셋팅된 건가봐요.

해질때 빛이 들어오면 이쁘다던데 대낮에 가서리..

엘베 타고 밖으로 나왔더니 건너편에 인파가 흐메..

메모리얼 박물관이 보이고

박물관 양 옆으로 네모난 분수(Reflecting Pools) 와

어마어마한 이름들. 예쁘게 꽃도 꽂아놨네요. 희생자들을 조용히 기념하는 공간.

월가 근처라 그런지 수트 입은 남자들 모습이 많이 보여요. 역시 남자는 수트발. 침 살짝 닦고

브룩필드플레이스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어요.

월가(Wall Street) 가다보니 트리니티 교회 앞이네요. 그 전에는 밤에 월가를 못 찾고 헤매다 집에 갔거든요.

근데 월가는 왜 가야하는지 궁금한 1인 ㅋ

월가에 파리바게트가 이미 있는데 또 새로 생기네요.

할랄가이즈는 53번가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푸드트럭에 보이길래 주문했어요. 프린트 용지 없다고 번호 찍으래서 영수증 받았는데 20.32불. 싸네요

배터리 공원 앞 의자에 앉아서 먹으려고 하는데 쬬깐한 새들이 기웃거리더니 비둘기도 어슬렁거리고..어디서 단체로 굶었는지 내 밥을 탐내네요. 그러다 한 놈이 부리 갖다댄거 보이죠?? 들고 먹었더니 또 다른 놈은 헬리콥터처럼 날아서 콕! 어이가 없네요.

할랄 맛있어요. 저 매운거 좋아하는데 스파이시소스 좀만 달라한 거 후회했네요

강변에 있는 공원이나 보며 걷자! 하고 발길을 옮겼어요

날씨 좋고 바람도 선선하니 왓따시였어요

또 열라 땡겨서 여신상 찍고요

가다가 길이 계속 막혀서 돌아나가야했어요.

캬! 노부부 물멍 때리는 뒷모습 아름답지 않나요?

또 막혔어ㅠ 이러면서 돌아나가 다시 들어오니

엥? 브룩필드 플레이스가 또 있네요. 이건 훨씬 커요.

일단 화장실 해결하러 잠깐 이용했어요.

길쭉길쭉하고 군살 하나 없는 이 개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구요. 다리 길이가 나랑 비슷 ㅠ 개부럽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인듯...

뉴저지 가는 페리 터미널

전에 어떤 분이 배터리 파크 애들 놀이터 좋냐고 물어보셨는데 그 분이 여길 가셨어야 했네요.

락펠러 공원 놀이 시설이 너무 잘 돼있어서 유모차 군단이 다 모였어요.

배터리 파크가 아니라 배터리 파크 시티네요. 이곳이

앙증맞은 골대 세워놓고 축구하나 봐요

여기는 스케이트 탈 수 있는 곳이라 10대들이 스케이트 보드 타는 모습들이 보이고요

놀이터 시설이 놀이동산급이에요

벤치에 잠깐 앉아서 앞에 있는 레스토랑 보며, 여기서 밥 먹으면 좋겠다!, 싶어지네요

어디가나 개들이 산책하고 뛰어놀수 있는 곳 천진데 따로 도그파크가 있네요. 섹션별로 참 잘 돼있다는걸 걸으면서 계속 느껴요

테니스 코트 무료라고 써있는데, 사실은 예약해야하고 이용하기 쉽지 않다네요.

새들이 풀 뜯어먹고 있어요. 개 풀 뜯어먹는 소리 아니고 새 풀 뜯어먹는 소리

너무 더워서 긴팔티 벗고 걸으니 햇볕은 따땃, 바람은 시원.. 좋아요

피어 25 부터 99까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저 위 센트럴파크까지 이어지네요

가방 무게 땜에 어깨가 아파서 이쯤에서 버스 탈까, 살짝 고민했지만 다시 직진

여긴 자전거 길이 있어서 다들 자전거 타고요

피클볼 치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 쉽고 재밌어보이네요. 나도 치고싶다 ㅜ

드디어 PABT 버스터미널 가까운 곳에 도착했어요. 써클라인 타려는 줄이 엄청 길어요.

6시간이나 걸을 생각은 없었는데 오래 걸렸네요. 뛰고 산책하고 피크닉하고 물멍 때리고 잔디밭에서 자는 사람들 보며 이게 미국의 여유지! 싶어져요. 여행 와서 하루는 이렇게 허드슨 강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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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8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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