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오전 11시 10분 뉴욕 JFK 공항 도착 대한항공 타고 온 입국심사 후기예요!
랜딩은 10시 50분쯤 했고 내리기 시작한 건 11시 10분쯤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거의 마지막쯤 내렸구요!
입국수속 마치고 나와서 한인택시 기사님 만난 게 12시 30분쯤이니까 입국수속 줄 서서 짐찾고 나오기까지 1시간 좀 넘게 걸렸을 것 같아요^^
저랑 동생 둘이서 애기들 셋 데리고 왔구요~
혹시 몰라서 MPC 등록하고 왔어요.
비행기 좌석도 끝쪽이었고 애들도 있는데다 짐도 많아서
그냥 아예 천천히 나왔더니 줄이 어마어마...
(입국심사 받을 생각에 긴장 상태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ㅠ)
일단 일반줄에 서고 제가 MPC라고 써 있는 쪽으로 가서
안내하시는 분께 '이거 MPC 라인이야?' 물어봤더니
"No MPC!" 하더라구요.
제가 다시 한번 No MPC? 되물으니
시티즌인지 비지터인지 물어봐서 비지터라고 하니 저리 가래요..ㅠㅠ
그래서 그냥 일반줄에 서있었거든요!
근데 저희 뒤에 마침 한국인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분들 세 분이 줄을 서셨어요. 그냥 우연치않게 대화를 듣게 되었는데 'MPC' 관련해 대화를 하시더라구요. MPC 줄 찾아야되지 않냐며.. 제가 오늘 MPC 없다고 오지랖을 부릴까 하다가 잠자코 있었는데 두 분이 제가 갔던 라인으로 물어보러 가시더니 쑥 들어가시더라구요? 나머지 한 분도 저희 뒤에 줄 서계시다가 들어가는거 보고 따라 가시길래 제가 얼른 MPC 하셨어요? 물어보며 따라갔어요. 제가 물어본 사람이랑은 다른 안내원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분은 또 들어가라고 해서 가족들 다 불러 들어갔죠!
운영하는 심사 라인이 MPC 쪽이 3군데, 일반은 한 5~6군데로 차이가 있었지만 워낙에 MPC쪽 줄이 짧아서 빨리빨리 줄더라구요.
제가 물어봤던 안내원분이 앞쪽에서 차례 안내하는 역할로 체인지 되신 상태더라구요. 저희 차례가 됐을 때, No MPC 하면서 저희를 20번 라인으로 가라고 했어요. 심사라인 2개 중 하나는 시티즌, 2개는 비지터를 심사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 뇌피셜이지만, 제가 따라갔던 그 남자분 세분은 19번 라인에서 심사 받으셨고, 좀 더 앞쪽에 계시던 한국인 중년 부부, 한국인 가족분들도 19,20번 라인으로 빠지신 거 보면 맞을 것 같아요)
무튼 그렇게 해서 비행기에서 꼴찌로 내렸고 결론적으로 MPC를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MPC 등록하고 온 덕분에 빨리 나올 수 있었네요!
MPC가 그날그날 운영 하기도 안 하기도 해서 복불복이라는 후기글 보고 갔었는데, 이렇게 안내하는 사람에 따라서도 복불복이 있네요~
뉴욕 오시는 분들 참고가 되셨음 좋겠어요!
아, 실제 입국심사도 생각보다 당황스러웠으나 무사통과 했습니다ㅎㅎ 대화로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왜 왔어? 여행 왔어.
저 뒤에 일행이야? 응. 동생이야.(저랑 저희 애들 둘 먼저 들어갔고 동생은 조카랑 기다리고 있었어요)
뉴욕에만 있어? 아니. 노퍽도 가.
얼마나 있을거야? 7주.
7주? 왜 7주야? 아... 음.. 실은 남편이 노퍽에서 단기교육 받고 있고, 6월 6일날 끝나서 같이 나갈거야.
(여기서 좀 당황했어요. 실은 남편이 직장단기교육차 3월~6월까지 미국에 들어와있고, 저희는 애들 학교다뭐다 상황이 안 돼서 같이 안 들어오고 따로 들어와서 같이 나갈 예정이거든요... 굳이 그 얘기를 복잡해서 안 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했네요ㅠㅠ)
남편이 교육 받고 있다고? 응. 남편은 ~~~일을 해.
그래? 넌 한국에서 일 해? 아니 안 해.
그럼 동생 남편은 뭐해? 회사원이야.
동생은 일 해? 아니.(휴직중인데 그냥 안 한다고 해버렸으요)
(제가 이것저것 숙소 서류, 이스타 서류, 비행기 티켓 다 출력해갔고 그거 보라고 아예 줬는데 한참을 넘겨보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 우리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도 있어. 숙소도 뉴욕, 노퍽 다 있구 하면서 6월에 돌아갈거라고 계속 어필했어요ㅠㅠ 심장 떨렸다는..)
노퍽에서는 한 집에서 같이 지내? 응.
음식 있어? 응. 김, 캔참치, 마른미역, 카레가루, 햇반 그정도.
(여기서부터 좀 안도했던 것 같아요. 들여보내줄려나보다 하구요ㅎㅎ)
고기나 과일? 없어 없어.
알겠어. 지문 찍어. (중간에 동생도 들어오라고 해서 동생 여권이랑 이것저것 검사했고 마지막에 지문 찍을 때 저는 안 찍고 동생만 찍으라 하더라구요)
아, 돈 얼마 있는지도 물어봤는데 어느 시점에 물어봤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ㅠㅠ 300달러랑 신용카드 한장 있다고 대답했어요ㅎㅎ
그렇게 생각지 못하게 좀 길어졌지만 무사통과하고
오늘이 벌써 4일차 뉴욕이네요^^
오늘 남편이 노퍽에서 1박 2일로 뉴욕 왔다가기로 해서
전망대며 탑뷰 2층 버스 나이트 투어며 예약 다 해놨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좀 속상하네요ㅠㅠㅠㅠ
저희는 뉴욕에 열흘, 나머지는 노퍽에 있을 예정이라
옷도 좀 가벼운 옷들 위주로 가져와서ㅠㅠ
오늘 있는 옷 다 껴입고 나가야할 것 같아요ㅠㅠ
그럼에도.. 즐길 수 있는 만큼 즐겨보려구요!^^
다들 즐거운 미국 여행 되시기를 바라고,
다니면서 구경한 곳들 사진도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