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다녀본 여행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곳을 하나만 꼽으라면 아무래도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이 아닐까 해요.
자연 속에 최소한의 편의시설(도로, 전망대, 화장실)만 갖추어두고 각자의 안전은 스스로 챙겨야하는 시스템인데, 낯설지만 강렬한 기억이었어요. 도로에 펜스가 하나도 없어, 악어와 뱀, 온갖 동물이 도로에 난입해요.
트램투어와 자전거투어가 있는데, 저희는 자전거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전거 2시간을 탈만큼만 된다면 자전거투어가 훨씬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자전거투어가 어렵다면 트램투어만 하셔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저에겐 자전거를 타면서 마주친 악어, 뱀, 새, 파란 하늘, 바람, 여유로운 관광객들. 모든 것이 좋은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특히 악어는 평생 볼 악어를 이 날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자전거투어를 하시게 되면, 물을 충분히 챙겨가시고 모자와 자외선차단제, 간식도 잊지 마세요. 다들 좋은 추억 남기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