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디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미국땅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하는 줄이 보이는데 MPC는 5분도 안걸렸습니다. 하지만 MPC 아닌줄은 꽤 기다리는것 같았어요
입국심사관 질문은 여행왔니? 몇일있니? 어디가니? 혼자왔니?
MPC에 음식 있다고 체크했는데 뭘 가져 왔는지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너~~~무 수월하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기다립니다.
적당히 잘 나왔습니다..
속으로 왜 이렇게 쉽냐~ 괜찮네~ 친구한테 톡도 보내고 집에도 미국 잘 도착해서 짐 찾고 나가고 있다 전화까지 했습니다.
짐을 싣고 쭉 나오고 있는데 3-4명의 무리 2-3팀이 서서 웃으면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딱히 신경 안썼어요 입국심사 잘 끝났고 짐도 찾았으니까요~ 무리중 한 팀에 동양인 인것 같은 사람이 묻더라구요.. 웃으면서...
여행왔니? 응 여행할꺼야 친구 가족이랑
몇일있니? 12일
음식가져왔어? 응 그런데 고기랑 야채 과일은 없어~ 고추가루 코인육수 들고 왔어 친구한테 선물할꺼야..
김치 있어? 아니 김치 없어
웃으며 얘기하길래 웃으면서 답했습니다.
그러던중 비정삼회담 프로그램에 나온 자히드 후세인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여권 달라고 했습니다.. 뭐지... 쎄 합니다...
따라오라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혼자 왔는데 짐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수화물 2개 기내용 1개 들고 갔거든요
컨베이어벨트에 짐을 다 올리라고 합니다. 올렸습니다.. 왜지????
다 열어 보라고 하더라구요 자히드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요..
다 열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폭풍질문....
니 옷은 많이 없는데 왜이렇게 선물이 많아?? (제 옷은 브랜든 압축팩으로 잘 정리해서 가져갔는데.. 그리고 쇼핑 할거라고 했습니다.)
돈받고 사온거 아니야?? 아니야 선물이야,,, 그리고 내꺼도 여기 있어....
친한 친구집에 처음으로 가는데 빈손으로 갈수 있어야지요...
친구 남편 선물 : 건담 프라모델 2박스
친구 아들 선물 : 포켓몬 직소 퍼즐 1000피스 2박스
친구 딸 선물 : 옷 상하세트
친구 선물 : 코인 육수, 르무통 운동화, 고추가루, 육류 성분 없는 소스류, 백간장 등등
제가 봐도 좀 많긴 했지만 "친구 가족 선물" 강조 했습니다. 사실이구요
그런데 자히드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는 너를 못믿겠다 .. 못믿어.. 계속
처음 제게 말을 걸었던 분은 이해하듯이 안됐다는 얼굴로 쳐다보지 도움은 안되었어여..
진짜라고 해도 음... 아니...
여기에 일하러 온거 아니냐 라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나 돌아가는 티켓 있고 직업도 있다.. 하니 명함을 달라네요
명함 없지요.. 교습소 운영하는데 뭔 명함..
친구 가족 사진 보여 달라네요~ 보여줬어여.. 응~~~ 못믿어.... 젠장..
그러더니 본인 상사에게 저를 넘기더군요~ 했던 질문 똑같이 하는데... 와 환장 하겠더라고요...
그리고 프린트한 항공권 티켓, 호텔 바우처, 디즈니랜드~~ 다 보여주고
진짜 여행 왔고 친구집에서 잠깐 지내고 친구랑 같이 여행할거다
(10년치 사용할 영어를 단 20분 동안 다 한것 같습니다 - 영어하다 토할뻔)
그 여자분이 음 맴 진정해~ 믿어줄께..
나 영어 못해 한국가서 살꺼야~~~ 나 진짜 여행 왔어
이때쯤 되니 포기상태,,, 에라 모르겠다~~
자히드 닮은 사람이 여권 들고 뭔가를 입력하더니.. 조금만 더 기다려..
5분 정도 있다 여권 돌려주면서 잘가~~
와...... 진짜....
그러고 짐 다시 정리해서 널부러 뜨린 3개의 캐리어,,, 혼자서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기다리면서 둘러봤는데 짐을 좀 많이 가져온 사람들이 저랑 똑같이 풀고 있더라구요
가족 단위로 들어온 사람도 있었어요..
여하튼 짐을 다시 싣고 동양계 사람의 이해의 눈빛을 뒤로하고 자히드.. 그 사람이 뭐라했는지 아세여??
즐거운 여행해!!!! 와 진짜 개열받음...
나간다고 했는데 안나오니 친구는 걱정을 엄청 하고 있더라구요~~
친구 차타고 원래 엘에이 시내 구경하고 집으로 가려고 했으나...
"응~~ 집으로 가자"
ㅎㅎㅎㅎ
여하튼 미국 들어올때 엄청난 고난(제 기준입니다)이 있었지만 친구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하고 한국도 잘 도착했습니다.
인천까진 괜찮았는데 부산에 오는데 뱅기가 엄청 흔들리더라구요(3/2 입국) 아 무서버...
착륙 못하고 다시 상승하더니 관제탑에서 허가가 안난다면 20분 정도 있다가 착륙한다네요..
날개 옆이었는데 날개 흔들리는거 보이고 몸도 뜨고...
진짜 무서웠지만 ... 잘 도착해서 일상을 보내는 중에 생각나서 적게 되네요~~
그래도 미국 여행은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