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뉴욕 여행했어요. 주변 지인분들이 뮤지컬은 연말에 가격 엄청 오를 거라고 링컨 센터 TKTS 줄 서서 사면 싸다고 추천해주셨어요. 타임스퀘어에도 TKTS가 있지만, 링컨 센터에 있는 게 덜 붐비고 정신 사납지 않다고 해서 오전 10시 오픈이길래 딱 맞춰 갔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계셨어요. 영하 -15도 정도여서 오래 기다릴까봐 걱정이었는데 1시간 정도 걸려서 구매했어요! 중간에 너무 추워서 친구가 뜨거운 커피를 사다줘서 마시면서 기다리니까 괜찮았어요. 그 추운 날씨에 나이 드신 분들이나 강아지들도 있어서 그저 견뎠습니다. 티켓은 40% 할인된 가격으로 130달러였어요. 그리고 공연에 가보니 1열이었어요. 운 좋았던 거 같아요!!! 배우분들이 눈도 마주쳐주시고 성량이 장난 아니게 들려요. 물론 맨앞이라 배우분들이 사다리에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목이 좀 아프지만요!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니까 노래는 전부 아는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더 신났어요! 다들 마음껏 소리지르고 호응하는 분위기라 너무 즐거웠습니다. 극이 너무 세련되고 절제되고...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한국 버전도 궁금해졌어요!
브로드웨이에서 뭘 볼지 전혀 모르겠다면 시카고 추천드려요. 절대절대 후회하진 않을 거예요. 전 미국인분이 추천해주신 코미디극도 보았는데, 시카고가 더 좋았어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