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Thanksgiving 주간에 맞춰서 라스베가스에 방문했습니다. 친구가 LA에서 자동차를 끌고 와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블락프라이데이까지 있는 주간이니만큼 도시에 사람이 바글바글했어요. 슬롯머신이랑 포커 같은 게임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근교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두 시간 정도 차로 운전하면 그랜드캐년을 갈 수 있다고 하여 투어 예약 없이 자차로 여행해보자 하여 급히 떠났습니다. 라스베가스 시내에서 그랜드 캐년을 가는 중간에 후버댐이 있어 잠시 들러 구경했습니다. 여행자센터와 식당, 박물관이 함께 붙어있었는데 주차빌딩 건물이 매우 멋지고 영화 <듄>이 생각나는 풍경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사막스러운 산맥의 색감과 끝없는 조슈아 나무를 보고 있으니, 미국 로드크립이 실감났어요! 라스베가스 시내에 있는 치폴레를 포장해서 후버댐 여행자센터 계단에 걸터 앉아 먹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부러워했어요. 뮤지엄 주차빌딩에 있는 식당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당연히 가격도 비싸서 그런 듯해요. 운전해서 여행하시는 여행자분들께서는 라스베가스 시내를 벗어나기 전 음식을 포장해가서 후버댐에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시내를 벗어나고서 바로 뜬끔 없는 곳에 스타벅스가 있어요. 가격은 훨씬 비싸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6달러였어요.
갑자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라, 문제가 있었어요. 그랜드캐년에 도착하니 오후 4시 50분 즈음이었고, 그랜드캐년 입장이 마감되었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오후 4시에 도착을 기준으로 출발한 거였는데요! 주를 넘어가면서 시차가 생기는 걸 생각지 못했던 거였어요. 저희처럼 이런 실수를 하지 마시고, 여유롭게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그랜드캐년은 밖에서 봐도 핑크핑크한 암석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석양이 지는 시간대로 산맥이 더 붉게 보여서 멋졌어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