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펜실베니아 롱우드가든을 다녀왔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많이들 가보셨을 거예요.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워낙 정평이 나 있는 곳이라 인디펜던스 홀이 있는 히스토리컬 디스트릭트와 록키 동상이 서 있는 필라델피아 아트뮤지엄 그리고 프랭클린 인스티튜트에 레딩 터미널 마켓 등등 볼 것이 정말 많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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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필라델피아 서쪽 펜실베니아에 있는 롱우드 가든은 못 들어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에 다녀온 가을의 롱우드 가든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26마일 정도 죽 가면 있는 롱우드 가든은 규모가 꽤 되는 정원과 온실이에요. 규모가 있는 만큼 티켓 가격도 32달러나 하지만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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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작은 가든 내에 있는 식당에서 시작! (금강산도 식후경..) 1916이라는 이름의 파인 다이닝이 있기에 배가 고파 들어갔어요. 가격은 파인 다이닝 치고는 싼 편인 것 같아요. 허기만 달래는 걸로 하고 추천 메뉴 두 개를 시켜보았습니다. 가격은 팁 포함 78불. 배를 불리기엔 역부족이지만 맛은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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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가든은 잘 정돈된 정원수들(초록색은 주목, 연두색은 잔디)로 깔끔한 인상이에요. 이날은 평일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어 더 좋았네요. 하이라이트는 역시 갖가지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한 온실이지요.

실내로 들어가니 훈훈한 온실의 기운이 느껴지며 열대의 식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한국에서도 유럽에서도 여러 온실을 다녀봤지만 이국적이고 낯선 식물들이 이렇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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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꽃잔치가 펼쳐집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메인 컨셉을 국화로 했나봐요. 정말 이렇게 국화 종류가 많은 줄은 처음 알았어요. 보아 하니 계절마다 다른 컨셉으로 온실을 꾸미는 모양이더라고요. 봄에 오면 얼마나 또 좋을까 싶어졌습니다.

갖가지 국화를 펼쳐놓는 데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이런 저런 조형미를 발산하고 있는 걸 보니 데코레이션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정원임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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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을 나와 좀 걸으니 웬걸 더 멋진 정원이 숨어 있네요. 가을 단풍이 멋들어진 산책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눈길을 잠아 끕니다.

정원 규모는 노인들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라 노인 분들이 참 많이 보였어요. 물론 평일이라 그런 것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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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가든 기념품 샵에 장식된 트리로 마무리! 너무 예쁜 오너먼트들이 구매 욕구를 자극했지만 여행의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눈물을 머금고 패스..

이번엔 사실 대충 둘러봤지만 롱우드 가든은 여러 컨셉의 가든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시간을 갖고 찬찬히 둘러보는 분들은 하루 종일도 계신다고 하네요.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탈리안 워터 가든, 메인 파운틴 가든, 피오니 가든, 캐스케이든 가든, 메도우 가든, 피크닉 에어리어 등으로 구성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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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지방을 여행하실 분들 중에 가든이나 온실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저는 기회가 되면 봄에 꼭 다시 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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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3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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