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친구와 함께 짧은 일정으로 워싱턴 DC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White House)
뉴욕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잠시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어요.
DC의 여러 곳을 다녔는데, 인상 깊었던 장소를 중심으로 간단히 후기를 남깁니다.
의외로 이번 DC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의외로 Bible Museum(성경 박물관)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기독교이지만, 친구는 무교였는데 둘 다 감탄하면서 봤어요. 내부가 단순한 박물관 형태가 아니라, 약간 디즈니 테마파크 같은 몰입형 전시였습니다.
구텐베르크 방식으로 찍었던 오래된 성경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고, 예수님 복식을 한 배우들이 시대극처럼 연출하는 공간도 있어서 정말 “이 정도면 테마파크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스크린 영상물 퀄리티도 훌륭해서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녁은 흑백요리사로 유명한 Edward Lee 쉐프님이 운영하는 Succotash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여러 맛있는 메뉴 중에서도 특히 우거지 김치는 너무 고향 생각나는 맛이어서 기분 좋게 놀랐습니다.
직원에서 일하는 분들도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식당 건물 자체도 예전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던 내부가 매우 멋진 공간을 개조한 거라 분위기도 맛집이라 더 좋았습니다.
미국 여행 중에 느끼한 음식이 계속되면 이런 한국적인 맛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들 아시죠?ㅎㅎ
디저트는 그냥 미국 식당 평균이었던거 같아요! 많이 달고.. 칼로리 높은... 미국식 단맛이었습니다ㅎㅎㅎ
DC의 상징적인 장소들도 당연히 다녀왔습니다.
Tidal Basin, Lincoln Memorial, White House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아 내가 진짜 미국 여행 왔구나!” 싶은 느낌을 강하게 줬어요.
위의 사진은 Lincoln Memorial 인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규모가 크고 웅장해서 놀랐습니다.
뉴욕과 비교하면 도시가 훨씬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고, 모든 구조물의 스케일이 크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Tidal Basin 근처에서는 백조(혹은 거위) 같은 새들도 볼 수 있었는데, 뉴욕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짧았지만 정말 알찬 여행이었고, 뉴욕에서 하루 이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뉴욕에 있는 Met 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건축물 자체로도 visit할 의미가 충분한 National Art Gallery Museum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번 DC에서 본 예술 작품 중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 르누아늘 작품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다음에는 벚꽃 시즌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