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피터루거 후기입니다.
하와이에서 울프강 스테이크를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터라 뉴욕에서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피터루거 스테이크에 방문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발 가지마세요..
1시 45분 예약을 하고 5분전쯤 도착해서 직원에게 이름을 말하니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들어가고 심지어 워크인으로 온 사람도 들어갔는데 저희만 안부르길래 다시 가서 이야기 했더니 제가 3시로 예약했기때문에 기다려야한다는거에요.
1시 45분 예약이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예약자명단을 보여주는데 3시 15분에 저랑 동명인이 예약을 한걸 보여주더라구요.
리스트 가장 상단에 제 이름이 덩그러니 있었구요.
미국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의 한국인이 두명이나 예약하는건 흔치않은 일이니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자리에 착석하기까지 한시간 가량 걸렸어요.
저희는 스테이크2인, 베이컨 한줄, 토마토와 양파, 와인 두잔을 시켰습니다.
베이컨 짜긴 하지만 맛있었어요. 삼겹살에 가까운 베이컨 느낌!
토마토랑 양파도 왜 시키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엄청난 맛의 토마토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스테이크.
맛이 없어요 그냥..
양은 오지게 많아요..
꾸역꾸역 먹다가 반이상 버리고 나왔습니다.
아까워서 토마토만 다 먹었어요.
소스는 맛있었어요.
다른 고기부위는 잡내까진 안났는데 서버가 필레미뇽이라고 하며 접시에 놓아주는 필레미뇽은 고기 잡내가 나서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주변에 한국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아무도 음~ 이라거나 맛있다는 반응을 보인분이 없었어요. 다들 엄청 남기시더라구요.
마지막에 서버가 우리쪽에 착오가 있어서 오래 기다렸다고 전해들었다며 미안하다고 서비스로 케이크를 줬습니다. 이건 맛있었어요.
가기전에 피터루기 후기 많이 찾아봤는데 최근에 맛이 변했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방문한거였는데 이 후기를 보신다면 다른 스테이크 집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고 꼬옥 여길 가셔야한다면 두명이서 스테이크 1인에 차라리 베이컨을 두줄 드십시오..
이렇게 먹고 한국돈으로 40만원 넘게 나와서 슬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