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 포트워스 1일차
2025.8.30
버키스 → 포트워스 → Hutchins → Ford Center (Dallas Cowboys 홈 훈련장)
오늘은 아침 일찍 나와서 먼저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간단히 픽업을 하고 차에 가려고 했는데
중간에 어떤 아저씨가 우리한테 와서 막 별자리 얘기를 하다가 이상한 음모론을 얘기했다.
미국인 들은 음모론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그걸 직접 몸소 체험했다 ㅋㅋㅋㅋㅋ
( 초록색 티셔츠 아저씨 = 음모론 퍼트리던 미국인 )
무사히?? 음모론 아저씨한테서 탈출하여 댈러스로 향했다.
우리가 사는 카일에서 댈러스까지 3시간 30분 거리였다.
(거의 서울에서 울산 다녀오는 거리이다 ㄷㄷ)
그리하여 한 시간 정도 가다가 미국에서 유명한 휴게소인 버키스에 들려서
점심을 간단하게 사서 차에서 먹었다.
한국의 휴게소는 푸드코트 느낌이 더 강한데 미국의 버키스는 음식을 많이 팔기는 하지만 따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없고 그 대신 기념품을 많이 팔고 대형 마트 같은 분위기였다.
근데 거짓말 안 하고 미국에서 먹었던 버거 중에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차에서 빠르게 버거를 먹고 오늘의 메인 여행지인 포트워스 스톡야드로 향했다.
2시간 30분 동안 운전해서 갔는데 중간중간에 태풍 급의 비도 엄청 내렸다가 다리 하나 지나면 비가 그치는 광경을 여러 번 마주치면서 미국 텍사스 날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 결계인가?? )
긴 운전을 마치고 드디어 포트워스 스톡야드에 도착했다.
스톡야드는 뭔가 미국 옛날 서부 극에 나오는 동네처럼 생겼었다.
로데오 경기장에 가는 길에 텍사스 전통 소인 Texas Longhorn 도 볼 수 있었다.
뿔이 엄청 커서 신기했다.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1시 30분 로데오 경기를 봐야 해서 급하게 이동을 계속했다.
로데오 시작 약 30분 후에 입장을 해서 앞부분을 놓쳐서 많이 아쉬웠지만 들어가자마자
눈앞에서 카우보이가 소를 잡는 걸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바로 사라질 정도로 재밌었다.
제일 싼 가격의 자석을 구매하여 로데오를 봤는데도 엄청 경기장에 가까워서 잘 보였다.
( 가까워서 더 생동감 넘치게 구경을 했다 ㅎㅎ)
중간 쉬는 시간에 카메라로 관중들을 비춰주면서 놀고 있었는데
이때 한 커플이 카메라에 비치자 최근 유행하는 콜드플레이 콘서트 불륜 커플 패러디를 했다 ㅋㅋㅋㅋㅋ
진짜 보자마자 어? 콜드플레이 밈이잖아 하면서 빵 터졌다.
모든 관객들이 다 보면서 웃었던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카메라맨이 잡아줘서 전광판에 나왔었는데 뭔가 짜릿하고 좋았다. ( 역시 난 조용한 관종 ㅎㅎ)
진짜 이런 관객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도 이런 경기장에 왔을 때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인 것 같다.
다음으로 3개의 코너를 돌아서 달리는 퍼포먼스도 봤는데 달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마지막 피날레인 엄청 큰 소에 올라타서 버티는 경기하기 전에 로프를 이용해서 쇼를 하는 공연을 봤다.
뭔가 이전 쇼들에 비해 우와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멋있었던 거 같다.
마지막 피날레로 엄청 큰 소 위에서 카우보이들이 오래 버티는 경기를 했다.
진짜 소가 많이 크고 힘도 세서 저걸 어떻게 하지??
잘못하면 엄청 크게 다칠 거 같은 경기였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말들이 무리 지어 나와서 경기장을 쭉 돌면서 인사를 해주었다.
무리 지어서 인사하는 게 너무 웃기고 귀였다 ㅋㅋㅋㅋㅋ
오늘 로데오 경기를 본 이 건물은 1930년대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이런 경기를 1900년대 초부터 해왔다는 점이 진짜 신기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진짜 이런 거 볼 때마다 우리나라가 진짜 빠르게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로데오 경기를 처음에는 별로 기대 없이 그냥 여기까지 왔으니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지만
생각보다 훨씬 신나고 재밌었다.
카우보이들의 경기를 본 후 텍사스 하면 떠오르는 부츠와 모자를 구경하러 부츠 숍에 갔는데
모자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모자 하나에 400달러가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ㄷㄷㄷ
스톡야드는 매일 오전 11시에 한번 오후 4시에 한번 하는 소몰이 퍼레이드가 있는데
소몰이를 보려고 메인 거리로 이동했는데 인파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빨리 끝나버렸다...
소몰이 자체는 생각보다 별거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로데오 경기는 진짜 재밌었기에 댈러스에 올 일이 있다면 꼭 포트워스 스톡야드를 들렀다 가기를 추천해요!!
오늘 저녁은 댈러스에서 가장 맛있는 텍사스 BBQ를 판다는 Hutchins에 갔다.
4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다 보니 기름이 바닥나있어서 충전 후 도착하니
입장 줄이 엄청 길게 있었지만 먼저 도착했던 일행이 이미 줄 나섰다가 가게에 들어가 있었기에
편하게 입장했다 ^^
종류별로 다시 켜서 먹었는데 왜 이렇게 대기 줄이 길었는지 납득할 수 있는 맛이었다.
이때까지 텍사스에서 먹었던 BBQ 중에 가장 맛있었다!!
특히 립이랑 고추 튀김이랑 콘이 진짜 끝내줬다.
립이 진짜 맛있어서 남은 거는 따로 챙겨와서 남은 이틀 동안 아침으로 데워 먹었었다 ㅋㅋ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가까운데 댈러스에서 유명한 미식축구 팀인 Dallas Cowboys 홈 훈련장이 있다고 해서 다 같이 Ford Center 가 있는 프리스코로 이동했다.
Dallas Cowboys 의 훈련장인 Ford Center에 도착하니 미식축구 필드처럼 꾸며 놓은 곳에서
많은 미국 잼민이들이 럭비 볼로 캐치볼하고 축구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댈러스에 사는 친구가 알려줬는데 댈러스에서 여기 프리스코 지역은 댈러스의 강남이라고 했다.
확실히 부자 동네여서 그런지 건물들도 엄청 깔끔하고 도로도 엄청 깨끗하고 노숙자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동네 분위기가 우리나라 신도시 느낌이 많이 나는 장소였다.
댈러스 & 포트워스 2일차
2025.8.31
캐럴튼 한인타운 → Reunion Tower
오늘은 국밥을 먹으러 댈러스 내 한인 타운인 캐럴튼으로 향했다.
이름부터 부산 국밥인 국밥집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한국식 키오스크도 봐서 반가웠다 ㅋㅋㅋㅋ
국밥이랑 사이드로 파전이랑 순대를 시켜 먹었는데 애피타이저로 열무 참기름 보리밥이 나왔는데
이게 메인이었던 국밥보다 훨씬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보리밥을 시켜 먹어야겠다.
국밥 한 그릇을 때린 후 바로 옆에 탐 앤 탐스가 있어서 거기로 이동해서
다 같이 커피를 마시면서 다 같이 보드게임을 했다.
맛있게 음식을 먹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댈러스 야경을 보기 위해서 Reunion Tower로 갔다.
진짜 간당 간당하게 마지막 타워 전망대 입장시간에 맞춰서 도착하여 다행히 댈러스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전망대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기념사진을 찍는 코너가 있었다.
나는 당연히 이거 찍은 후에 사진 받으려면 추가 결제해야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추가 금액 없이 전망대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은 다 찍어주는 거였다.
한국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사진 찍으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어서 신선했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다.
역시 반짝이는 도시 야경은 이쁜 것 같다.
근데 여기도 이쁜데 나중에 뉴욕 가면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된다 ㅎㅎㅎㅎ
야경을 구경하고 내려왔는데 기념품 매장이 있길래 구경했는데
이런 잔이 있었는데 이쁜 거 같아서 사버렸다!
이제부터 미국 여행하면서 이런 기념품을 도시마다 하나씩 구매하여 수집할 예정이다!!
( 포켓몬스터 배지를 수집하는 감성으로 가야지 ㅋㅋㅋ )
기념주화도 팔고 있었는데 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댈러스 사는 친구가 결제해서 나한테 선물로 줬다!!
그리고 이 포스터를 보는 순간 심장이 다시 뛰는 느낌이었다.
그건 바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이번에는 내 인턴 기간 동안 미국에서 월드컵이 있어서 무조건 대한민국 월드컵 경기를 보러 갈 예정이다!
진짜 솔직히 노린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미국 인턴으로 미국 있는 사이에 월드컵이라니 ~~~~~~
전망대를 끝으로 에어비엔비 숙소로 돌아왔다.
댈러스 & 포트워스 3일차
2025.9.1
장아이볼 → AT&T Discovery District → The Sixth Floor Museum → 비숍 아트 스트리트
오늘은 댈러스 다운타운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우선, 댈러스에 유명한 작품인 장아이볼을 먼저 보러 갔다.
진짜 뜬금없이 눈 모양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ㅋㅋㅋㅋㅋ
안에 들어가서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그건 불가능하다고 해서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때 한국인 가족이 와서 사진을 어떻게 찍지 하고 대화하는 것을 듣고 바로 내가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서 나도 찍어달라고 했다 ㅋㅋㅋㅋㅋ
다음으로 댈러스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로 이동했다.
거기는 바로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 당한 장소이다.
사실 댈러스 여행 계획을 짜기 전까지는 댈러스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곳인 줄 모르고 있었다.
이번에 다녀온 The Sixth Floor Museum 은 케네디를 암살한 범인이 저격을 했던 건물을 박물관으로 바꿔서 전시해놓은 것이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암살된 장소가 한 도시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는 점이 살짝 기분이 묘했던 것 같다..
케네디 암살 범은 이 아래의 장소에서 3발의 총알을 케네디에게 저격하여 암살했다고 한다.
박물관 구경하면서 친구가 알려줬었는데 사실 케네디는 그 유명한 미국 배우 마릴린 먼로랑 불륜 사이였다는 점도 알려줬다.
위의 사진에서 X 표시가 케네디가 총을 맞았던 장소를 표시해놓은 것이다.
이 사실을 몰랐을 때는 그냥 X가 왜 있지 하고 말았었는데
총을 맞았던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니 뭔가 모르게 섬뜩해졌다...
케네디 암살 장소 근처에 공터가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어떤 사람들이 케네디 얼굴이 있는 배지를 나눠져서 받았는데 나중에 댈러스 친구한테 보여주니까
케네디 관련해서 음모론을 퍼트리는 사람들 관련된 물건인 거 같다고 말했다.
나는 흠 이것도 기념품??이라고 볼 수 있겠지 하고 챙겼다 ㅋㅋㅋㅋㅋㅋ
다음으로 비숍 아트 스트리트로 넘어가기 위해서 차량을 주차했던 장소로 가고 있었는데
시위대를 마주쳤었다.
처음에는 어 이거 돌아가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트럼프를 탄핵해야 한다는 트럼프 반대파 시위였다.
( 우리들은 휴 다행이다 아군이구먼이라고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 )
심지어 우리를 보면서 브이 하시는 분도 있으셨다 ㅋㅋㅋㅋㅋㅋㅋ
댈러스 여행의 마지막 장소였던 비숍 아트 스트리트에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서 바로 식당으로 이동했다.
오늘은 멕시코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나는 구글 지도 리뷰에 가장 많이 나와있는 사진을 보고 이 메뉴로 달라고 주문했다.
무난 무난한 맛이긴 했지만 댈러스에서 너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던 터라 이 멕시칸 음식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좀 했다.
구경하다가 소품 숍에도 들어갔는데 한국어 책이 있는 거 보고 조금 놀랬다.
잉? 이런데 한국어가 있다니 ㄷㄷ
진짜 KPOP이 유명해지고 유행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다?ㅎㅎ
이렇게 비숍 아트 디스트릿을 마지막으로 댈러스 & 포트워스 2박 3일 여행을 끝마쳤다.
댈러스 & 포트워스 여행을 하면서 진짜 댈러스에 사는 현지 친구 덕분에 더 재밌고 알차게 보낸 것 같다.
특히, 댈러스 현지인이 직접 맛집들을 데리고 다녀줘서 진짜 맛집 위주로 다닐 수 있어서 행복했다.
끝으로 댈러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근처 포트워스 스톡야드에서 로데오를 꼭 보는 걸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