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미국 여행이고.. 신랑 없이 만5세 딸아이와 단 둘이만 오는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카페에 후기 올려 주신 여러 고마운 분들 덕분에
또 날씨 요정 덕분에 7일간 알찬 시애틀-밴쿠버 여행 잘 마치고..내일 한국으로 돌아 갑니다.
우선 시애틀 공항 입국심사 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고, MPC 라인 따로 있어서 5분도 줄 안 섰어요
다만.. 코로나 이전에 미국 여행 꽤 많이 왔어도 음식 갖고 온거 있냐는 질문이나 받았지..별 질문 받은 적 없었는데 이번엔 비지니스 목적 아닌거 맞냐? 숙소 주소? 직업? 어디어디갈껀지? 대답 했는데도 그게 다냐 또 질문? 밴쿠버는 몇일 동안 가냐? 거기 가선 모 할꺼냐? 돈은 얼마 있냐? 시애틀에 아는 사람 있냐? 질문 꽤 많았는데... 입국심사하는 담당자 표정이나 톤이 절 의심한다기 보단 메뉴얼대로 의무적으로 묻는 느낌이었고. 마지막에 환하게 웃으며 " have a nice trip!" 해주더라구요
날씨는 7일 내내 시애틀-밴쿠버 다 쾌청하고 맑고 비 한방울 안 왔고. 어른인 전 히트텍 집업 입고 다니다 저녁에 고어텍스 바람막이 걸치니 딱 좋았어요
시애틀 치안은 호텔이 pioneer square 근처 있는데..
홈리스들이 보이긴 했으나 절 위헙하거나 말걸거나 하진 않았고..저녁 7시 넘어선 호텔 로비 문 잠그더라구요. 키카드로 열고 들어 가야 했어요.
그래도 오늘 밴쿠버에서 돌아와서 악명 높은 3번가 로스가서 쇼핑하고 치볼레에서 테이크 아웃해 왔는데..비와 와서 그런지 약쟁이나 노숙자 안 보이더라구여
아이랑 뚜벅이로 데이패스 교통카드 사서 지하철 모노레일 버스 타고 다녔는데..전혀 무섭지 않았고.. 다들 아이 보자마자 자리 양보해 주고 친절했어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2년차 영유 다니는 6살 딸래미 오리지널 영어권 나라 경험 시켜 주고 싶었던 건데..아이 초상권 상 영상을 올릴 순 없으나.. 아이가 도서관 박물관 놀이터 등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언어 장벽 없이 너무 잘 놀고..
만난 현지 엄마들 마다 아이가 여기 사는게 아니었냐? 한국말도 영어처럼 잘하냐? 등등 기분 좋은 말들을 너무 많이 들어서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또 아이가 그레이트 시애틀 넘 재밌다고 낮에 타고 저녁에 또 타고 싶데서 탔다가 배낭 놓고 내린걸 호텔 도칙해서야 알아 챘는데..날도 넘 늦고.날씨도 춥고 해서 다급하게 자초지종 설명하고..아이 좀 잠깐 맡아 달라 부탁하고 배낭 찾으러 갔다 왔는데
배낭도 무사했고..호텔 돌아 와 보니 아이는 호텔 직원이랑 보드게임하고 있더라구요^^
흉흉하다는 치안 문제와 주구장창 비오고 춥다는 날씨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 특가가 아이랑 둘이 합해서 90만원이라. 무조건 고!!! 해서 온 여행이었는데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