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아기와 함께한 3박 4일 괌 여행은 가족 여행지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는데, 아기와 함께라 걱정이 많았지만 넓은 좌석 덕분에 이동이 훨씬 편했고 기내 서비스도 세심해 안심할 수 있었어요. 24개월 직전이라 아기와 같이 타야했지만, 나름 쾌적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는 두짓 비치 리조트를 선택했는데, 발코니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이 그림 같았고, 아기도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비록 예전에 묵었던 두짓 비치 호텔보다는 상대적으로 불편했지만, 나름 만족하면서 지냈습니다.
괌은 아무래도 석양을 바라보며 수영을 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특히 두짓 비치 리조트에 숙박을 하면 호텔 수영장도 같이 이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12월이었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물놀이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석양을 등지고 항상 인생샷을 많이 찍었는데, 이번엔 아기와 함께라서 더 좋았습니다.
아침에는 리조트 근처 카페에서 상큼한 아사이볼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는데, 트로피컬 과일이 가득 들어 있어 괌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리조트 내부는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큰 트리를 장식했는데, 아기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시내에서는 잠시 카페에 들러 커피를 즐겼는데, 현지의 여유로운 공기를 느끼며 산책하듯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일정은 여유롭게 짰지만, 오히려 덕분에 괌의 아름다운 바다와 느긋한 시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