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페인에서 애틀랜타로 델타 직항 타고 아홉시간만에 도착했는데 입국장에 그닥 사람이 많은것 같지는 않았는데 기다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미국은 두번째인데 스페인에서 오는건 처음이었고 마드리드 공항에서 짐 수속 밟고 나서 별도의 직원이 기다리고 있다가 미국 왜 가냐, 얼마나 있을거냐, 무슨 일 하냐, 등등 묻더라구요.
첫번째 갈 때엔 한국에서 코로나 전에 갔던지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렇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애틀랜타 공항에선 흑인 직원분에게 입국심사를 받았어요.
1. 여행의 목적은?
- 출장이랑 여행
2. 직업이 뭐니?
- 해외고객관리
3. 체류동안 뭐할건데?
- 우리 회사 미국 지사 방문해서 직원들 만나고, 얼마전 퇴사한 직원 후임도 채용해서 교육시킬거야. Invitation letter 보여줄까? (직원 왈: 굳이 필요없어)
4. 어디 머무를건데? 호텔? 에어비앤비?
- 호텔 (이름도 묻지 않음)
5. 음식 가져온거 있어?
- 음, 비행기에서 받은 초콜렛쿠키?
6. 얼마나 머무를건데?
- 한달 반 (정확히는 두달에서 일주일 모자란 54일이지만 대충)
7. 현금 들고 왔어?
- 300불 정도랑 신용카드 있어.
얼마전 LG 사건도 있고, 하필 애틀랜타 공항에다, 장기 출장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준비해간 재직증명서, invitation letter, ESTA, 보험, 호텔 등등 하나도 꺼내지도 않은채로 통과했어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며 조용히 출장 잘 끝내고 얼른 돌아가고 싶네요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