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정도 여행을 마치고 방금 귀국했습니다.
쓸 수 있는 게시판이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에 써봐요.
의식의 흐름대로 써볼게요^^;;;;
저는 털털한 40대 초반 여자. 남편도 무던한 40대 중반 남자. 저는 미국 노관심. 남편은 미술사 관심 많아요. 주변에서 뉴욕으로 왜가냐고 질문 많이했는데 그냥 있어보일거 같다고 대답하던 1인입니다 ㅋ 암생각없이 갔어요. 다들 보시는 뮤지컬도 안보고 돌아왔습니다. 프랜즈 뉴욕 한권 들고 뱅기탓습니다 ^^;;;;; 구글맵만 있음 기본은 하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0. 후회하는 것중 하나는 워싱턴 디씨 2박 3일이 좀 과했습니다.
저는1박 2일이면 충분 했어요.....박물관에 영어가 너무 많아서 읽다 지쳤습니다 ㅠㅠ
해가 좀 지고 링컨기념동상 있는 곳 부터 네셔널몰 쭈욱 걸으니 너무 좋았어요. 자전거 빌리셔도 좋아요.
박물관 끝나면 할게없으니 워프쪽 가셔서 즐기시면 좋아요~ 고든램지 튀김 먹었고 굴 요리 먹었어요 ㅎ
타워 라고 세트가 있길래 시켰는데 ㅋㅋㅋㅋㅋ 나오는거에 비해서 너무 과하지않나요??? ㅋㅋㅋㅋㅋㅋ
굴은 통영굴.... 도 좋지만 ㅋ 짜지않아 좋았던 미쿡굴. 조개. 새우 세트
1. 가장 크게 느낀건 식사
우리가 한국에서 세끼먹는거처럼 계획x
생각보다 배가 안고파요.......
진짜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아침으로 베이글 때리면
저녁까지 배가 안고파서 화가났습니다.....
세끼 먹어야하는데 매일 두끼도 버거웠어요.....
아침 안먹고 점심으로 리버티 베이글 먹은날
저녁을 못먹을뻔.....했지만 피자 먹었어요 ㅋ
라면은 요긴합니다. 먹고 느끼함을 내리고자냐, 일어나서 먹느냐의 시점의 차이에요. 오시면 라면 구매하셔서 매일은 좀 과하고 이틀에 한번은 드셔야 버틸거같아요 ㅠㅠ
아아 제일 중요한거!!!!!!!
술을 암데서나 못사더라구요 ㅠ 진짜 슬펏어요 ㅠㅠ
맥주 마시고 싶은데 파는데가 없어!!!!!!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 전문판매점에서만 살 수 있더라구요 ㅠ
(그걸 몰라서 호텔에서 맥주 한병을 거의 15달러에 마신 호구 ㅠㅠ) 편의점 천국 대한민국 만만세
2. 현금 진짜 필요없어요
숙소 호텔에 두는 팁 말고는 카드로 다됩니다.
환전 하지마시고 트레블월렛만 만드셔도 충분~
그냥 저는 그자리에서 지불할 금액 바로 충전했어요.
환율이 널뛰진않아서요~
3. 시차 적응은 '빡세게 다니는게 팁'
첫날 시차적응한답시고 좀 널널하게 쉬었는데
밤시간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멜라토닌 5mg 먹었는데도 말똥거려서 힘들었어요.
다음날 삼만보걷고 뻗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부터 적응된듯합니다 ㅋㅋㅋㅋ 가신날 멜라토닌 구매하셔서 5mg 드셔도 안대믄 10mg드셔요.
맨하튼 남부를 엄청 걸어다니니 삼만보는 우습더라구요.
(자유의 여신상 투어-브루클린브리지 건너 pabt까지 걸었어요)
남편은 새벽 조깅까지 해서 시차따윈 없더라구요... 누우면 바로 기절 ㅋㅋㅋㅋㅋ
4. 지하철 괜차나요.
위험하거나 엄청 드럽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세로로 길게 걸어야할때 탓어요.(체력 비축위해)
한카드로 두번까지 찍어봤습니다.(두사람 사용가능)
일주일 많이타서 나중에 무료로탈줄알았는데 그정도까진 안타게되더라구여. 날이 좋아서 걷는게 좋았어요!
5. 입맛은 제각각
여기서 추천하더라도 내입맛에 맞는다 장담할 수 없어요.
그리고 음식 다 튀기거나 빵이거나 ㅋㅋ 비슷하더라구요~ 어딜 꼭 찾아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다니시면 체력 바닥납니다 ㅠ 구글맵에서 평점보시구 가셔요~~~
6. 나이아가라는 1박 2일로!
당일은 진짜 상상도 못할일이에요.
이틀로 가서 미국서 보고 캐나다 넘어가서 보고
캐나다 숙소 잡아서 해좀 지고 걸어나오니 너무 좋았어요.
팀홀튼 커피도 귿!!!! 깔끔한 맛이에요 ㅎ
유람선은 무조건!!!!!!!!!!!!!
7. 계획짤 시간에 영어 공부를 ㅋㅋㅋㅋㅋ
저는 미국 본토는 첨 가봤거든요.
필리핀이나 괌 베트남 등지에서는 곧잘 알아들은거 같은데
본토의 말의 속도에는 자비가 없더라구요 ㅠㅠ
익스큐즈미나 팔던하면 좀 느리게 이야기해주면 올마나조아요 ㅠ 다시 말해준다고 속도를 늦추거나 연음 안해서 말해주진 않아요 ㅠㅠㅠ 저를 답답한듯 바라본 눈빛이 지워지질 않네요 ㅋㅋㅋㅋㅋ 내일부터 영어공부 할라고요 ㅋㅋㅋ
토익 듣기 만점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건 20대때 귀고 지금은 다른 귀인가봐요 ㅠㅠㅠ
두서없이 썻는데 그냥 읽으시며 이런 사람도 잘 살아남아서 놀다오는구나~ 느끼시라고 써봤습니다 ㅎ
여행 가기전엔 진짜 걱정을 많이했어요.
준비를 많이 못해서요 ㅠㅠㅠ
근데 다녀오니 후련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공부 더 해서 조만간 다시 미국본토가서
찢어놓고 오려구요 ㅋㅋ
다들 건강한 여행되세요!
오는날 기내식은 안먹긴 뭐하니 과일식으로 바꾸었는데
세칸 다 과일이에여!!!!!! 에어프레미아 가성비 짱
좌석간격대박
짧은 푸꾸옥 다녀온거보다 더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ㅎ
(하지만 14-15시간 비행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ㅠㅠ 영화보다 넷플에서 드라마 10-15편짜리 쭉 다운받아오시면 그나마 버틸만 하실거에요~ 전 지옥이랑 노무사노무진 다 보고 왔어요 ㅎㅎ)
진짜 끝낼게요 ㅎㅎㅎ 쥐꼬리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셨길요!